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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람은 금융회사와 위타계약을 체결한 대출모집법인에 소속되어 있으며, 여신금융협회에 등록된 대출상담사입니다. (협회 홈페이지, 전화번호 등에서 확인) 민원상담 1544-4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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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에서 온 편지
모터트렌드주영삼 기자 2026.08.13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 시릴 아비테불(Cyril Abiteboul)

“한 대라도 결승선에 세운다는 목표 하나만 붙든 24시간"

첫 도전을 긍정적인 결과로 마쳤습니다. 단 한 대라도 완주시키는 것이 목표였고 결국 지켜냈습니다. 르망과 같은 혹독한 환경에서의 신뢰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차는 전반 내내 강한 잠재력을 보여줬고 꾸준히 톱텐에서 경쟁했습니다. 그 가운데 팀이 보여준 침착함과 회복력, 드라이버들의 차량 관리 능력까지 칭찬할 만합니다. 만족과 과제를 동시에 안고 르망을 떠납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스포팅 디렉터,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

"1년 전만 해도 이런 그림은 꿈에서도 그리지 못했다"

지난해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 세 번째 레이스에서 포인트를 따고 르망을 완주하리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은 머릿속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로써 모든 게 끝난 건 아닙니다. ‘피포 데라니’가 폴 리카르 서킷에서 ‘GMR-001’에 처음 올라타며 시작된 레이스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건 우승입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수석 엔지니어, 저스틴 테일러(Justin Taylor)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실감했다"

첫 르망과 첫 완주. 제네시스에게도, 대한민국에게도 두 번은 없을 최초의 순간입니다. 솔직히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해낼 수 있다고 믿었지만, 막상 눈앞에서 펼쳐지니 비현실적입니다. 이몰라와 스파를 지나 르망까지 멈추지 않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7년 르망까지 364일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 매니저, 아누크 아바디(Anouck Abadie)

"체커기를 통과할 때 팀 전체가 숨을 멈췄다"

해냈습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으로 르망에서 살아남았습니다. 19번 차가 결승선을 넘는 찰나, 팀 전체가 숨죽인 채 그 장면만 바라봤습니다. 마음 한편이 아려오는 건 완주하지 못한 17번 차 때문입니다. 그들도 충분히 체커기를 받을 자격이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또 하나 말하고 싶은 건 신생 팀이 첫 르망에서 피트 작업 간 단 한 번도 실수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대목이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17 GMR-001

안드레 로테러(André Lotterer)

"심장은 끝까지 버텼으나 다리가 먼저 무너졌다"

우리가 누구인지 세상에 보여줬습니다. 새로운 브랜드의 신생 팀이 만든 신형 레이스카로 이만큼 해냈다는 것 자체로 많은 사람이 감동받았습니다. 완주를 원했기에 기술적인 문제로 멈춘 건 뼈아프지만, 그때까지 엔진이 큰 탈 없이 버텨줬다는 사실이 고무적입니다. 여기에 19번 차가 끝까지 달리면서 주말을 완성했다는 점이 참 다행입니다.

피포 데라니(Pipo Derani)

"손쓸 수 없는 일이 생겼지만, 이것 또한 레이스다"

이번 문제는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차는 완벽하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허나 기계는 때로 고장이 납니다. 레이스의 일부죠. 르망은 원래 그런 곳입니다. 혼돈을 헤치고 어떻게든 차를 결승선까지 끌고 가야 하는 무대입니다. 우리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겁니다.

마티스 조베르(Mathys Jaubert)

"배우러 온 이상 끝까지 파고들 뿐이다"

레이스 자체는 순조로웠으며, 엔진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신뢰성 측면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이퍼폴 1에서 3위를 기록한 것과 포인트권에서 경쟁했다는 점도 자부심을 가질 만한 포인트입니다. 다만 코너에서 서스펜션이 부러진 건 부품을 뜯어봐야 원인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배우러 온 만큼 무엇이 왜 그런 결과를 만들었는지 끝까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19 GMR-001

마튜 자미네(Mathieu Jaminet)

"내구 레이스의 무서운 현실을 마주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예상보다 페이스가 좋았습니다.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잘 넘겼고, 세이프티카 타이밍도 운 좋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야간에는 상위권과 경쟁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는데 하필 그때 차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내구 레이스의 현실은 그렇게 순식간에 들이닥칩니다. 그래도 아무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역사를 썼습니다. 르망을 완주한 최초의 한국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완주입니다.

다니엘 훈카데야(Daniel Juncadella)

"완주라는 목표, 정확히 그 지점에 도달했다"

팀원 전부가 멋진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GMR-001이라면 언젠가 우승도 노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경기 막바지에 정말 더운 날씨에도 차는 끝까지 잘 버텼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어떤 조건에서도 대비가 가능한 데이터를 잔뜩 얻었습니다. 어쩌면 가장 큰 수확입니다. 다음 레이스 그리고 일 년 후의 르망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폴 루 샤탕(Paul-Loup Chatin)

"공들인 수많은 시간이 겹겹이 쌓인 결과다"

르망은 세상에서 가장 완주가 어려운 레이스입니다. 수천, 수만 시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레이스 주간 내내 팀의 단결부터 사소한 디테일까지 하나하나가 완벽히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점도 바로 그 지점입니다. 모두가 같은 곳을 보며 함께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작은 역사를 써 내려가는 여정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기쁩니다.

 

 

글ㅣ주영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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