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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희 우수사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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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9 메리츠캐피탈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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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람은 금융회사와 위타계약을 체결한 대출모집법인에 소속되어 있으며, 여신금융협회에 등록된 대출상담사입니다. (협회 홈페이지, 전화번호 등에서 확인) 민원상담 1544-4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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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의 고요함
모터트렌드유일한 기자 2026.08.30

끝도 없이 밀려드는 일 때문에 온몸에 과부하가 걸려버렸다. 당장 모든 걸 내려놓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지만, 공항의 긴 대기 줄과 먼 비행시간을 감당하기엔 시간적 제약이 너무나 컸다. 내가 원한 건 비행기를 오래 타며 지치는 여정이 아니라,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온전히 나만을 위해 충실하게 보낼 수 있는 굵고 진한 휴식이었다. 기왕이면 탁 트인 푸른 바다를 매일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터였다. 그렇게 지도를 살피다 도심을 벗어나 강릉으로 떠났다. 목적지는 강릉의 천혜의 자연 속에 조용히 자리 잡은 라이프스타일 호텔, '신라모노그램 강릉'이다.

변화는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강릉의 해안도로에 접어들 때부터 시작됐다. 창문을 내리자 서늘한 동해의 바다 내음과 짙은 소나무 숲의 향기가 한꺼번에 들이쳤다. 신라호텔이 제안하는 이 새로운 공간은 진정한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공간과 서비스에 정교하게 직조해 둔 곳이었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바다는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 같았다.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 문을 열자마자 마주한 탁 트인 전망은, 도심에서 잔뜩 움츠리고 있던 마음의 걸쇠를 단숨에 풀어버리기에 충분했다.

해가 기울 무렵에는 야외 수영장으로 향했다. 바다와 맞닿은 듯 끝없이 펼쳐진 인피니티 풀에 몸을 담그자, 따뜻한 물과 서늘한 바닷바람이 오묘한 균형을 이루며 온몸의 긴장을 부드럽게 풀어주었다. 찰랑이는 물소리와 저 멀리서 밀려오는 파도 소리 외에는 아무런 잡음도 들리지 않았다. 늘 손에서 놓지 못했던 스마트폰 알림이 울려도 굳이 확인하고 싶지 않았다. 동해의 수평선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물결에 몸을 맡기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을 채우고 있던 복잡한 생각들이 파도에 쓸려가듯 아득해졌다.

그날 밤, 나는 오랜만에 알람 없이 찾아온 아침 햇살에 눈을 떴다. 밤새 단 한 번도 깨지 않고 깊은 잠을 청한 것이 얼마 만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창문을 열자 아침의 푸른 에메랄드빛 바다와 초록빛 솔숲이 눈부시게 반짝이고 있었다. 잘 쉬고 잘 잤다는 감각, 그 명료하고 단순한 기쁨이 이번 여정이 내게 건넨 완벽한 처방전이었다.

TRAVEL

푸른 동해를 품은 안식처, 디럭스

신라모노그램 강릉의 객실은 문을 여는 순간 강릉의 자연 속으로 깊숙이 걸어 들어온 듯한 아늑함을 선사한다.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무드를 자아내는 고급 원목 인테리어와 탁 트여 쾌적한 층고는 머무는 이에게 시각적인 안정감을 준다. 침대에 누우면 창밖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과 끝없이 펼쳐진 푸른 동해가 한눈에 담겨, 방 안에서도 오롯이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몸의 곡선을 부드럽고 든든하게 받쳐주는 프리미엄급 침구는 도심 속 스트레스로 굳어 있던 몸의 무게를 부담 없이 받아내며 깊은 숙면을 유도한다. 테라스에 앉아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색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 방이 존재 자체로 완벽한 휴식의 공간임을 조용히 증명해 준다.

강릉의 사계절을 담은 미식, 다이닝 M

이곳이 선사하는 로컬 라이프스타일의 정수는 식탁 위에서도 부드럽게 이어진다. 호텔 1층에 자리한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다이닝 M'은 품격 있는 모던한 인테리어와 커다란 통창으로 가득 들어오는 자연광이 인상적인 공간이다. 각 분야 최고의 셰프들이 엄선한 신선한 현지 제철 식재료를 바탕으로 강릉 고유의 깊은 맛은 물론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요리를 감각적으로 선보인다. 조식 뷔페에서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통창 너머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며, 저녁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품격 있는 라운지 & 바로 변모하여 특별한 미식의 향연을 완성한다. 서두르지 않고 음미하는 정성스러운 한 끼는 강릉이 가진 느린 리듬을 가장 선명하게 경험하게 한다.

 

 

글 | 유일한 수석 에디터     사진 | 호텔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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