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암호 해독서 AI 역량 성장"...미토스로 PQC 알고리즘 HAWK 약점 발견
||2026.07.30
||2026.07.30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앤트로픽 AI 모델 미토스가 양자내성암호(PQC) 후보 알고리즘 HAWK에서 근본적인 약점을 찾아냈다고 아스테크니카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실이 확인되자 개발진은 HAWK를 NIST 표준화 절차에서 자진 철회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이 기존 암호체계에 당장 위험을 주지는 않지만 AI가 암호학 연구에서 점점 더 비중 있는 역할을 맡고 있음을 보여준다. HAWK는 NIST가 차세대 양자내성 표준 후보로 평가하던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이다. 이미 2차례 평가를 통과하고 미묘한 취약점을 찾아내는 3단계 평가가 진행 중이었다.
미토스는 HAWK 기존 공격 기법을 개선해 유효 키 강도를 절반으로 낮췄다.
결과적으로 알고리즘은 요구되는 보안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고, 개발진은 표준화 절차에서 이를 철회했다.
미토스는 새로운 수학적 방법을 만들어내지는 않았다. 대신 기존 암호학 기법들을 연구자들이 시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조합했다. 존스홉킨스대학 매튜 그린 암호학 교수는 이 점을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AI가 새 이론을 내놓은 게 아니라 익숙한 도구들을 예상 밖 방식으로 결합해 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앤트로픽은 이번 결과가 현재 암호 표준이 뚫렸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연구 목적으로 특별히 준비된 시험용 버전으로 검증됐고 공격 자체도 막대한 연산력이 필요해 실험실 밖에서는 실행이 불가능하다는게 앤트로픽 설명이다. 그럼에도 대형언어모델이 암호 해독 능력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신호로는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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