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티 인수전에 제네시스PE도 참전… 빠르면 이달 내 숏리스트 선정
||2026.07.27
||2026.07.27
이 기사는 2026년 7월 27일 16시 2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의료용 디스플레이 업체 디앤티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이음프라이빗에쿼티 등 복수의 사모펀드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이달 중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가 추려질 예정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PE는 최근 디앤티 매각 측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제네시스PE를 포함해 원매자 6곳 이상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측은 빠르면 이달 내 숏리스트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각 원매자가 LOI에 적어낸 인수 희망 가격과 자금 조달 능력, 인수 이후 사업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디앤티는 의료·카지노·산업용 특수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업체다. 일반 소비자용 디스플레이보다 높은 품질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의료기기와 카지노 장비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 인증과 제품 개발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사업으로 평가 받는다.
디앤티의 최대주주는 국내 운용사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하일랜드EP)다. 하일랜드EP는 2024년 코스톤아시아 등이 보유한 디앤티 경영권 지분 92%를 약 1700억원에 인수해 수익성 개선과 고객 다변화 등을 추진해왔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디앤티의 기업 가치는 4500억~5000억원 수준이다. 매각 측은 디앤티의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0~11배의 몸값이다.
디앤티는 지난해 매출액 약 1349억원, 영업이익 약 263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매출액 1239억원, 영업이익 196억원과 비교하면 모두 성장했다. 인수 이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자 매각 측이 비교적 짧은 기간 내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원매자들은 디앤티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과 글로벌 특수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용 모니터는 병원과 의료기기 업체의 인증을 거쳐 장기간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손익 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