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中 공세 뚫고 호주 시장 ‘선방’…BYD, 124%↑ '질주'
||2026.07.27
||2026.07.27

[더구루=나신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반기 호주 시장 선방했다. 기아는 주력 모델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4위를 수성했으며, 현대차는 6위를 기록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 비야디(BYD)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4.1% 수직상승하면서 '넘버2'를 차지했다.
27일 호주자동차산업 연방회의소 신차 판매 통계인 VFACTS에 따르면 기아는 상반기 호주에서 4만18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2.7%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만9590대를 판매했다. 토요타 등 기존업체는 중국 브랜드에 밀려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현대차·기아의 경우 증가하면서 대조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호주 1위는 9만5141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1.4% 줄어든 수치다. 2위와 3위는 각각 BYD와 포드로 5만2335대와 4만2296대를 기록했다. 포드는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기아에 이어 5위는 마쓰다로 4만502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7.2% 하락했다. 현대차에 이어 △장성자동차(GWM·3만359대·+20.5%) △체리(2만4964대·+76.8%) △미쓰비시(2만4802대·-25.7%) △테슬라(2만3588대·+66.7%) 등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내연기관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면서 판매량을 지켰다. 기아의 성적은 중형 SUV 스포티지가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상반기 9654대(비중 23.1%)를 판매, 기아 전체 판매를 주도했다. K4의 경우 4467대 판매,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 2위를 기록했으며, 전기차 EV5의 경우 베스트셀링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HEV 전면에 배치해 6위로 선방했다. 투싼 HEV는 전년 동기 대비 65.2% 증가한 8400대가 판매됐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PHEV 판매 순위 '톱5'를 모두 중국 완성차 브랜드가 점령했다. BYD 샤크 6는 9493대를 판매하며 전체 PHEV 모델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와 3위 또한 BYD의 씨라이언 8과 씨라이언6이 차지했다. 씨라이언 8은 올해 초 판매를 시작하고 난 뒤 반기 만에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지리 스타레이 EM-i, 체리 티고 7 슈퍼 HEV로 각각 4214대·3329대를 차지했다. 두 모델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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