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플레오스’ 확장…자동차 '구독 경제' 개화
||2026.07.26
||2026.07.26

현대자동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볼륨 모델로 확산,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기능 구독(FoD)' 비즈니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에 최초 적용한 플레오스 커넥트(이하 플레오스)를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아반떼'에 이어 4분기 출시 예정인 신형 투싼 등 주력 차종으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자동차 FoD 서비스는 테슬라의 감독형 자율주행(FSD)나 기아 EV9의 원격 주차 보조 등 일부 차종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다.
'더 뉴 그랜저'를 비롯 연간 수십만 대가 판매되는 대표 모델에 플레오스 탑재는 FoD 서비스 저변 확산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 내년부터 기아 전 차종으로도 플레오스 탑재를 확대해 글로벌 '2000만 대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이 단순 제조업체에서 글로벌 빅테크 수준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변곡점이 될 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42dot)이 주도해 개발한 플레오스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처럼 앱을 다운로드해 차량 기능을 유연하게 추가·제어할 수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볼륨 모델을 통해 기반을 다지고 내년 기아가 가세하는 순차적 전략은 플랫폼의 안정성과 규모의 경제를 모두 잡기 위한 포석”이라며 “국내 자동차 시장은 이제 단순 제조 옵션 경쟁에서 소프트웨어 콘텐츠 경쟁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봉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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