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단 30대라니”…벤츠가 준비 중인 646마력 V8 ‘CLE 기반 미토스’
||2026.07.25
||2026.07.25
● 메르세데스-AMG, CLE 기반 미토스 개발 막바지 시험 진행
● 외신은 약 646마력의 신형 V8 엔진과 전 세계 30대 생산 전망
● 국내 소비자가 주목할 부분은 일반 CLE 63 V8로 이어질 가능성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메르세데스-AMG CLE 기반 미토스는 4기통 전동화 AMG에 아쉬움을 느꼈던 소비자가 기다려온 약 646마력 V8 쿠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식 명칭과 엔진 제원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메르세데스-AMG가 뉘르부르크링을 단독으로 빌려 시험한 만큼 차량 개발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 생산량이 단 30대에 그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국내에서 실제로 만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차량의 의미는 극소수 고객을 위한 한정판보다, V8을 탑재한 일반 CLE 63 또는 블랙 시리즈의 등장을 예고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뉘르부르크링을 단독으로 빌린 AMG
메르세데스-AMG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를 단독으로 확보한 것은 CLE 미토스 개발이 최종 검증 단계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유튜브 채널 Carspotter Jeroen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메르세데스-AMG는 다른 제조사의 시험 차량이 없는 환경에서 CLE 기반 고성능 프로토타입을 집중적으로 시험했습니다. 제조사가 서킷 전체를 빌리는 경우는 차량의 주행 성능과 내구성, 공력 장비를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단계에서 주로 이뤄집니다.
이번 시험에서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측정까지 진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록 경쟁보다 중요한 부분은 메르세데스-AMG가 단 30대 생산설이 나온 차량에도 상당한 개발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미토스가 단순한 외관 튜닝 모델이 아니라 향후 AMG의 고성능 기술과 디자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역할을 맡는다는 의미입니다.
일반 CLE와 전혀 다른 과격한 외관
CLE 미토스 시험 차량은 대형 리어윙과 확장된 차체, 세로형 배기구를 적용해 일반 CLE의 우아한 쿠페 이미지를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전면에는 차체 아래로 길게 돌출된 스플리터와 대형 공기흡입구가 적용됐으며, 보닛에는 엔진 냉각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에어 덕트가 추가됐습니다. 넓어진 휠 아치와 대형 디퓨저, 높게 솟은 리어윙도 일반 CLE와 분명한 차이를 만듭니다.
특히 후면에 적용된 네 개의 사각형 배기구는 미토스가 전동화 모델보다 내연기관의 성격을 강조한 차량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차체 경량화와 다운포스 강화까지 이뤄진다면 차량의 성격은 CLE 53보다 BMW M4 CSL이나 과거 AMG 블랙 시리즈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약 646마력 V8 엔진 탑재 전망
외신은 CLE 미토스에 최고출력 약 646마력을 발휘하는 신형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AMG V8과 다른 플랫 플레인 크랭크 구조가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플랫 플레인 크랭크는 빠른 회전 반응과 고회전 출력에 유리해 트랙 주행을 중시하는 고성능 모델에 주로 사용됩니다.
다만 메르세데스-AMG는 엔진 형식과 최고출력, 전동화 시스템 적용 여부를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약 646마력이라는 수치 역시 외신과 딜러 행사에서 나온 정보이기 때문에 확정된 제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Mercedes-AMG CLE 53 4MATIC+ Coupé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과 48V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미토스가 예상대로 V8 엔진을 탑재한다면 출력뿐 아니라 엔진 반응과 배기음, 차량의 성격까지 CLE 53과 완전히 구분될 전망입니다.
250대 PureSpeed보다 적은 30대 생산설
CLE 기반 미토스는 전 세계 30대만 생산될 수 있어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기 어려운 컬렉터 전용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토스는 메르세데스-AMG가 브랜드의 우수 고객과 수집가를 위해 운영하는 극소량 한정판 시리즈입니다. 첫 번째 모델인 Mercedes-AMG PureSpeed도 250대만 생산됐지만, 두 번째 미토스는 이보다 훨씬 적은 30대 생산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딜러 관계자들의 주장이 맞다면 차량이 공식 공개되기 전에 기존 고객에게 대부분 배정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생산 대수와 판매 여부는 메르세데스-AMG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내용이 아닙니다.
가격 역시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토스가 메르세데스-AMG 일반 라인업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만큼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을 전망입니다. 국내에 일부 물량이 배정되더라도 가격과 구매 조건을 고려하면 실제 도로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소비자는 일반 CLE 63을 주목해야 합니다
국내 소비자에게 더 중요한 부분은 30대 한정 미토스보다 V8을 탑재한 일반 CLE 63 또는 블랙 시리즈가 추가될 가능성입니다.
최근 포착된 CLE 고성능 시험 차량 가운데 일부는 이번 미토스 프로토타입보다 리어윙과 공력 장비가 덜 과격했습니다. 이를 두고 외신은 메르세데스-AMG가 극소량 미토스와 별도로 생산량을 늘린 CLE 63 계열을 함께 개발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미토스는 판매량을 위한 차량이 아니라 AMG가 여전히 V8 고성능 쿠페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기술적 선언에 가깝습니다. 동시에 미토스를 위해 개발한 엔진과 냉각 기술, 공력 장비가 향후 CLE 63이나 블랙 시리즈로 이어진다면 일반 소비자에게도 의미가 생깁니다.
결국 단 30대뿐인 미토스의 공개보다 더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부분은, 이 차량이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V8 CLE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솔직히 거대한 리어윙이나 과격한 배기구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V8이라는 두 글자였습니다. 최신 AMG가 더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소비자가 AMG에 기대하는 것은 숫자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엔진의 감각과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 세계 30대라면 대부분의 소비자에게는 구경하기도 어려운 차량입니다. 저라면 출력을 조금 낮추더라도 실제로 계약할 수 있는 CLE 63 V8이 출시되는 쪽이 훨씬 반가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전 세계 30대뿐인 CLE 미토스를 보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CLE 63 V8이 출시되는 쪽을 원하시나요?
자료·사진: Motor1, Carspotter Jeroen, Mercedes-AMG
기사·분석: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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