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첫 전기 ‘레인지로버 GT’ 공개
||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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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 레인지로버가 다섯 번째 모델인 ‘레인지로버 GT’를 공개했다. 장거리 주행의 안락함과 온로드 주행 성능을 강조한 그랜드 투어러다. 회사는 순수 전기차를 먼저 출시한 뒤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JLR 코리아는 레인지로버 GT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레인지로버 패밀리는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벨라, 이보크 등 4개 모델로 구성돼 있다. 기존 레인지로버보다 승용차에 가까운 비율과 주행 감각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레인지로버 GT는 신형 전동화 플랫폼인 EMA(Electric 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영국 헤일우드 공장에서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차량과 함께 생산될 예정이다. 순수 전기차로 먼저 출시한 뒤 차량 수명주기 후반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번 공개에서는 레인지로버 GT의 실내도 처음 선보였다. 중앙의 싱글 스크린과 별도의 운전자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대시보드 전면에는 수평형 에어벤트를 배치했다. 대시보드를 감싸는 우븐 텍스타일 소재 안에 스피커를 숨겨 시각적인 요소를 줄였다.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레인지로버 GT가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다리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레인지로버 GT 시제품은 글로벌 최종 도로주행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안에 세부 사양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마틴 림퍼트 레인지로버 매니징 디렉터는 “레인지로버 GT는 장거리 주행의 세련된 감각과 순수 전기차의 성능, 전지형 주행 능력을 결합한 모델”이라며 “기존 파워트레인 제품군을 보완해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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