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SK하이퍼’ 출범…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본격화

디지털투데이|이진호 기자|2026.07.23

SK하이퍼 로고. [사진: SK텔레콤]
SK하이퍼 로고. [사진: SK텔레콤]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DC) 사업개발 전문 법인 'SK하이퍼'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7500억원을 출자한다.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에 발맞춰 2035년까지 15GW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SK하이퍼 설립과 출자 계획을 의결했다. SK하이퍼는 SKT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다. SKT는 총출자 한도 내에서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2030년까지 분할 출자할 예정이다.

SK하이퍼는 AI DC 구축을 위한 부지 확보와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사명에는 한계를 넘어 가능성을 확장하고 하이퍼스케일급 AI DC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SKT는 SK하이퍼를 중심으로 2029년까지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한다. 이후 시장 수요를 고려해 2035년까지 전체 구축 규모를 15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에 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서남권에도 추가로 G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권역별 AI 인프라를 확충한다.

SKT는 최근 그룹 차원의 AI 데이터센터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AI DC 통합추진단'도 신설했다.

SK하이퍼 초대 대표이사에는 정석근 SKT AI CIC장이 선임됐다. 정 대표는 AI DC 통합추진단장을 겸임하며 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 관련 조직을 연결하고 사업 추진을 총괄한다.

정석근 SK하이퍼 대표는 "SK하이퍼는 SK그룹의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청사진을 현실로 구체화하겠다"며 "체계적이고 빠른 실행으로 핵심 인프라와 고객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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