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km도 거뜬하죠” 실수로 잘 만든 ‘내구성 1위’ 국산 SUV

닷키프레스|정한길 기자|2026.07.22

베라크루즈 평균 30만km

모하비도 29만km 기록

현역 1위는 디스커버리

현대차 베라크루즈가 폐차 시점까지 가장 긴 거리를 달린 자동차로 조사됐다.

말소 차량의 평균 생애주행거리는 30만5,026km에 달했다.

현재 신차로 판매되는 모델 가운데서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렉서스 RX가 가장 높은 장거리 운행 비율을 기록했다.

베라크루즈만

평균 30만km 넘었다

컨슈머인사이트와 CL M&S는 2025년 폐차되거나 등록이 말소된 차량 47만2,665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베라크루즈는 전체 차량의 86.3%가 20만km 이상을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생애주행거리도 조사 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30만km를 넘어섰다.

기아 모하비는 20만km 이상 주행 비율 85%를 기록했다. 평균 주행거리는 29만4,405km로 베라크루즈의 뒤를 이었다.

두 모델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국산 대형 SUV다. 장거리 운행과 레저 용도로 활용된 비중이 높은 점도 기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현역 모델은

디스커버리와 RX 공동 1위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차 가운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렉서스 RX는 20만km 이상 주행 비율 81.3%를 기록했다.

평균 생애주행거리는 디스커버리가 27만9,920km로 더 길었다. 렉서스 RX는 25만3,388km를 기록했다.

이어 아우디 Q7과 BMW X5, 기아 카니발이 상위권에 올랐다. BMW X6와 폭스바겐 투아렉도 높은 장거리 주행 비율을 보였다.

현역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7개는 중형급 이상 SUV였다. 국산차로는 기아 카니발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내구성 외 운행 환경도

함께 봐야 한다

이번 결과를 기계적 내구성만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차령과 운행 목적, 차량 가격과 수리 성향도 주행거리에 영향을 미친다. 고가 차량은 고장이 발생해도 수리해서 오래 타는 비율이 높을 수 있다.

조사 대상 역시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이 아니다. 2025년에 폐차되거나 자진 말소된 차량의 최종 주행거리를 분석한 결과다.

그럼에도 실제 폐차 시점까지 축적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차의 장기 보유 가능성과 중고차의 잔여 수명을 판단할 때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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