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상반기 美 럭셔리차 판매 11위…21개월 연속 전년 동월比 판매 ↑
||2026.07.22
||2026.07.22

[더구루=나신혜 기자] 올해 상반기 미국 럭셔리카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11위에 올랐다. 판매 규모가 비슷한 랜드로버, 포르쉐 등 경쟁 럭셔리카 브랜드 가운데에서는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제네시스는 올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60 마그마를 시작으로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를 미국에 도입할 예정이다.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내세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2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3만90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판매량 7525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제네시스는 SUV 라인업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2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럭셔리카 브랜드 판매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판매량과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BMW 18만6944대 4.7% △렉서스 16만9712대 -5.2% △메르세데스-벤츠 16만3000대 -3.2% △뷰익 9만1821대 -20.9% △아큐라 6만9715대 1.9% △아우디 6만7916대 -17% △캐딜락 6만6923대 -22.3% △볼보 5만6879대 -12% △링컨 4만9999대 -9.2% △랜드로버 4만4900대 -26% 순이었다.
제네시스와 비슷한 판매량을 보인 브랜드들 중에서는 제네시스만 판매량이 늘었다. 포르쉐는 3만3012대를 판매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고 인피니티도 2만5048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 떨어졌다.
제네시스는 첫 양산 모델인 GV60 마그마를 올해 안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해 BMW M, 메르세데스-벤츠의 AMG와 같은 고성능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가성비가 좋은 럭셔리차를 넘어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기술을 탑재한 차량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기존 현대차 대리점 안에서 제네시스를 함께 판매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제네시스 단독 전시장을 늘린다. 지난 2월 기준 제네시스의 미국 내 전용 판매시설은 84곳으로 확대됐다. 차량뿐 아니라 구매와 정비, 서비스를 아우르는 독립적인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만든다.
라인업은 미국에서 인기 있는 SUV 모델의 상품성을 강화한다. 장기적으로는 세단과 SUV 이외에도 그랜드투어러·쿠페·왜건 등 새로운 차급으로 영역을 넓힐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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