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라이다와 HUD가?" 폭스바겐이 작정하고 만든 역대급 e바이크

글로벌오토뉴스|global_auto_news|2026.07.21

● 폭스바겐, e바이크 전문기업 n+와 협업해 첨단 안전기술 탑재한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공개

● 후방 카메라 및 라이다 기반 후측방 경고 시스템 '스마트뷰' 적용으로 주행 안전성 확보

● 프레임 내장형 LED 라이팅 및 주행 방향 표시 기능 적용

● 충돌 감지 및 비상 연락 기능 갖춘 스마트 헬멧 연동

● 주행 정보 및 경고를 투사하는 HUD 방식 스마트 글래스 선보임

● 영국 기준 스포츠 모델 3,999파운드 출시, 헬멧 및 글래스는 각 499파운드 별도 판매

자동차 기술로 진화한 전기자전거 안전 시스템

폭스바겐이 e바이크 제조사 n+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완성차 안전 기술을 이식한 신형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용량 배터리와 출력 중심의 기존 e바이크 시장 흐름에서 벗어나 운전자 시야 확보와 주행 인지 능력 향상에 집중한 안전 설계를 중심에 뒀다. 완성차 메이커의 안전 철학을 마이크로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한 결과다.

대표적인 기능은 후방 카메라와 라이다 감지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뷰 시스템이다. 후방 흙받이에 고화질 카메라를 배치하고 핸들바 디스플레이로 실시간 영상을 전달한다. 디지털 사이드미러처럼 라이더가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뒤따르는 차량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라이다 센서는 후측방 접근 차량을 감지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경고한다.

차체 라이팅부터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연동

차체에는 완성차의 조명 설계를 본뜬 전면 LED 스트립이 탑재됐다.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이 조명은 주행 상태에 따라 색상을 바꾼다. 주행 시 흰색을 유지하다가 제동 시 빨간색, 방향 전환 시 주황색으로 전환되어 주변 운전자에게 이동 방향을 전달한다.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스마트 헬멧은 제동 및 방향 지시등 신호를 동기화해 표시한다. 내부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충돌을 감지하면 미리 등록된 연락처로 비상 알림을 즉시 전송한다.

전투기 조종사 헬멧 및 차량 HUD 구조를 응용한 스마트 글래스는 라이더 시야에 내비게이션, 후측방 경고, 주행 데이터, 안전 알림을 직접 투사한다. 계기판이나 화면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고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안경은 자전거 외에 모터사이클이나 야외 스포츠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완성차 안전 플랫폼의 모빌리티 확장

n+가 제작한 폭스바겐 e바이크 라인업은 자동차 안전 기술을 두 바퀴 모빌리티에 맞춰 변형한 사례다. 피터 요스트 폭스바겐 악세서리·라이프스타일·라이선싱 사업 총괄 CEO는 차량 전용으로 개발되던 기술이 이륜 모빌리티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영국 시장 기준 스마트뷰 시스템을 포함한 스포츠 모델이 3,999파운드(한화 약 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스마트 헬멧과 스마트 글래스는 각각 499파운드(한화 약 87만 원)에 별도 판매된다. 공식 파트너사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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