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오토벨 양산 경매센터 전경. 현대글로비스 제공현대글로비스 오토벨 양산 경매센터 전경.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중고차 경매 사업자 최초로 누적 출품 대수 200만 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거래 통계를 집계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누적 출품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사업 시작 이후 약 25년 만에 세운 기록으로 전국 경매 네트워크와 온라인 비대면 경매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해 온 중고차 유통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기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내 완성차 브랜드가 전개 중인 인증 중고차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경매 출품 차량 200만 대를 일렬로 세우면 약 9000km(승용차 1대 평균 전장 4.5m 기준)에 달한다. 서울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까지 거리와 맞먹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중고차 경매 사업의 경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01년 경기 성남 오토벨(Autobell) 분당 경매센터를 통해 사업 첫해 1만여 대를 출품했고 2008년 오토벨 시화 경매센터 개소 전까지 누적 25만 대 넘는 중고차를 경매 시장에 공급했다. 2012년에는 경남 오토벨 양산 경매센터를 개설해 영남권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사업 시작 약 17년 만인 2018년에는 누적 출품 100만 대를 돌파했고 오토벨 인천 경매센터를 오픈한 2023년에는 150만 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소비자 경매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약 3년 만에 50만 대를 추가해 이번에 200만 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연간 약 15만 대 규모 중고차를 유통한 셈이다. 오토벨은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는 중고차 경매 서비스 브랜드다.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온라인 중고차 경매 플랫폼. 현대글로비스 제공현대글로비스 오토벨 온라인 중고차 경매 플랫폼.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과 분당, 시화, 경남 양산 등에서 4개 경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매 회원사 네트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인 2800여 개라고 한다. 여기에 오토벨 내차팔기 서비스를 통한 일반 소비자 차량 직접 매입과 렌터카·리스 회사, 법인 고객 등 다양한 소싱 채널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성차 인증 중고차 사업과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인증 중고차는 소매(B2C),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는 도매(B2B) 사업으로 이해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인증 중고차 기준(연식 5년 미만, 주행거리 10만km 이내 등)을 충족하지 않는 차량이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경매장으로 보내져 도매 유통되는 구조다.
현대글로비스는 경매 거점 확대와 온라인 비대면 경매 체계 구축, 중고차 수출 수요 증가, 오토벨 내차팔기 서비스를 통한 고객 대상 직접 매입 확대 등이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20년 도입한 온라인 비대면 경매 시스템 ‘오토벨 스마트옥션’도 성장에 이바지했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중고차 경매장에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스마트옥션 도입 이후 회원 업체들이 경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경매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입찰에서 낙찰, 정산, 탁송 신청 등 거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자동화해 경매 편의와 효율을 높인 점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거점 확장과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국내 경매시장 200만 대 이정표를 세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통해 중고차 경매 편의를 높이고 건강한 중고차 유통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