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버스 뒤집혀 승용차 충돌! 15명 부상… 사고 원인은?
||2026.07.20
||2026.07.20
빗길 버스·승용차 충돌
탑승자 15명 부상
빨간 포장 안전성 논란

출처 : 강릉소방서
강원 강릉에서 리조트 통근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은 뒤 승용차와 충돌하고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양쪽 차량 탑승자 15명이 다쳤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선 빨간색 미끄럼방지 포장의 노후화가 빗길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선 넘고
충돌한 통근버스

출처 : 강릉소방서
사고는 18일 오전 8시 2분쯤 강원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 청솔공원 삼거리 인근 국도에서 발생했다.
양양 방향으로 운행하던 25인승 카운티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정상 주행하던 K5 승용차와 충돌했다. 충격을 받은 버스는 그대로 옆으로 넘어졌다.
버스에는 70대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13명이 타고 있었다. K5에는 30대 운전자 등 2명이 탑승했다.
버스 탑승자 6명은 스스로 차량 밖으로 빠져나왔다. 나머지 7명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
전체 부상자는 15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골절과 피부 열상 등으로 중상자로 분류됐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K5 탑승자 2명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양쪽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빗길 미끄러짐 추정…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

출처 : 강릉소방서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차량 속도와 타이어 상태, 노면 상태와 운전 조작 등 여러 요인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 블랙박스와 현장 흔적,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형 차량은 차체가 높고 무게중심도 상대적으로 높다.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충돌이 발생하면 전도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젖은 도로에서는 제동거리도 길어진다.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물막이 형성되는 수막현상이 발생하면 접지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특정 도로시설이나 포장재가 직접적인 사고 원인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빨간 미끄럼방지 포장
도로 논란 재점화

출처 : 강릉소방서
이번 사고 이후 일부에서는 현장에 설치된 빨간색 미끄럼방지 포장의 안전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빨간색 도로는 교차로나 급커브 구간에서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고 차량의 미끄러짐을 줄이기 위해 설치된다. 다만 사용된 재료와 시공 방식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의 골재가 마모될 수 있다.
특히 수지계 표면처리 방식은 시공이 간편하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 여러 도로에서 사용된다. 하지만 표면이 닳거나 배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빗길에서 접지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빨간색 포장 자체가 모두 위험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시공 재료와 마찰계수, 노후화 정도와 유지관리 상태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사고가 반복되는 구간에서는 육안 점검에 그치지 않고 노면 마찰계수와 배수 성능을 장비로 측정해야 한다.
운전자 역시 빗길과 빨간색 포장 구간에서는 속도를 낮추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