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보급형 전기 SUV ID. Cross 공개 및 독일 내 사전 판매 개시
● 85kW, 99kW, 155kW 3가지 파워트레인과 37kWh, 52kWh 배터리 옵션 제공
● WLTP 기준 최대 427km 주행거리 확보 및 20분대 초중반의 10%~80% 급속 충전 성능
● 디지털 콕핏, 커넥티드 트래블 어시스트, V2L 등 최신 기술 사양 탑재
● MEB+ 플랫폼 기반의 3가지 트림 구성과 155kW 모델 전용 어댑티브 DCC 서스펜션 옵션
MEB+ 플랫폼으로 무장한 엔트리 전기 SUV의 등장
폭스바겐이 서브 컴팩트 전기 SUV인 ID. Cross를 공개했다. 시작가는 2만 8천 유로(한화 약 4천만 원대)로 책정되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는다. 신차는 폭스바겐의 모듈형 전기차 아키텍처를 개선한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ID. Polo 및 ID. Polo GTI와 함께 소형 및 콤팩트 차량 라인업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동력 성능은 85kW, 99kW, 155kW 세 가지 출력으로 나뉘며 고객은 주행 환경에 맞춰 37kWh와 52kWh 배터리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27km에 달하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배터리 사양에 따라 23분에서 24분 내외다. 3.6kW 출력을 지원하는 V2L 기능도 탑재해 전력 활용도를 높였다.
사용자 중심의 트림 구성과 기술 사양
트림은 트렌드, 라이프, 스타일 3단계로 구분된다. 엔트리 모델인 트렌드 트림에는 90kW DC 급속 충전 기능이 기본 제공된다. 중간 사양인 라이프 트림에는 18인치 알로이 휠, 듀얼 존 실내 온도 조절 장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방 카메라, 정션 어시스턴트가 추가된다. 최상위 스타일 트림은 고급스러운 구성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교통 신호 인식, 자동 제동 기능이 포함된 커넥티드 트래블 어시스트와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155kW 고성능 모델에는 주행 상황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하는 어댑티브 DCC 서스펜션이 별도 옵션으로 제공되어 주행 질감을 개선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신차가 기술력과 디자인, 실용성을 모두 갖춘 합리적인 선택지임을 강조하며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기업 구조조정과 모델 라인업 축소의 그림자
신차 출시와 함께 폭스바겐은 말레이시아에서 7인승 SUV 테이론을 선보이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와 달리 내부적으로는 고강도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다. 최근 폭스바겐은 글로벌 인력 감축 규모를 10만 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독일 내 일부 공장 폐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모델 라인업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가운데, 새로운 전기차 ID. Cross가 브랜드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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