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1. 저속노화 식단 또 다른 효과…“5일 만에 쓰레기 89% 줄었다”

경기일보|경기일보|2026.07.15

image
(왼쪽부터) 기아챌린지 ECO 서포터즈 ‘eco2ECO’ 팀 김민지(22), 김태윤(20), 박정우(24), 이승재(24), 최서영(22) 학생

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가 ‘2026 기아챌린지 ECO 서포터즈’와 함께 친환경 교육과 환경 이슈 캠페인을 진행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김민지(22), 김태윤(20), 박정우(24), 이승재(24), 최서영(22) 학생으로 구성된 ‘eco2ECO’ 팀은 최근 건강 트렌드로 떠오른 ‘저속노화 식단’이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팀원들은 직접 ‘저속노화 챌린지’를 진행하며 식단 변화가 쓰레기 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이하 eco2ECO팀 작성 글

‘저속노화’는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정제곡물과 액상과당,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과 채소, 과일, 견과류 등 최소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을 실천하는 방식을 뜻한다. 최근에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건강과 자기관리에 관심이 높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하나의 생활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eco2ECO팀은 저속노화 식단이 건강뿐 아니라 쓰레기 배출에도 변화를 가져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팀원 4명이 참여하는 ‘저속노화 챌린지’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각 5일 동안 일반식과 저속노화 식단을 실천한 뒤 식사 과정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비닐, 플라스틱, 일반쓰레기, 기타 항목으로 나눠 기록했다.

eco2ECO팀원들이 저속노화 챌린지 기간 직접 조리한 식단. 채소와 통곡물, 단백질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된 저속노화 식단은 배달·포장 음식 소비를 줄이며 쓰레기 배출량 감소로 이어졌다. 사진=eco2ECO팀 제공
eco2ECO팀원들이 저속노화 챌린지 기간 직접 조리한 식단. 채소와 통곡물, 단백질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된 저속노화 식단은 배달·포장 음식 소비를 줄이며 쓰레기 배출량 감소로 이어졌다. 사진=eco2ECO팀 제공

■ 직접 해보니…배달·포장 줄자 쓰레기도 감소

챌린지 결과는 예상보다 뚜렷했다. 일반식을 먹은 기간 발생한 쓰레기는 총 154개였지만, 저속노화 식단을 실천한 기간에는 17개로 줄어 약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식 기간에는 총 47회의 식사 가운데 배달·포장 음식이 22건, 가공식품이 포함된 식사가 16건에 달했다. 반면 저속노화 식단 기간에는 총 39회의 식사 중 직접 조리가 포함된 식사가 22건, 과일과 요거트 등 비조리 식사가 8건이었으며 배달·포장 음식은 3건에 그쳤다.

팀원들은 “채소와 통곡물 위주로 직접 요리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배달 음식과 가공식품 소비가 줄었다”며 “식단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많은 포장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실험은 참여 인원과 기간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저속노화 식단의 환경적 효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일부 식재료 역시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어 모든 경우에 쓰레기 발생량이 줄어든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식단 변화가 소비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결과적으로 포장 폐기물을 줄이는 데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eco2ECO팀이 일반식과 저속노화 식단을 각각 5일간 실천한 뒤 발생한 쓰레기 배출량을 비교한 그래프. 저속노화 식단 기간 발생한 쓰레기는 총 17개로, 일반식(154개)보다 약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eco2ECO팀 제공
eco2ECO팀이 일반식과 저속노화 식단을 각각 5일간 실천한 뒤 발생한 쓰레기 배출량을 비교한 그래프. 저속노화 식단 기간 발생한 쓰레기는 총 17개로, 일반식(154개)보다 약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eco2ECO팀 제공

■ 초가공식품이 남기는 환경 부담…내 몸과 지구를 위한 ‘저속노화’

팀은 식탁 위의 선택이 생산과 유통 단계의 환경 부담과도 연결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은 과자와 탄산음료, 냉동식품, 즉석식품처럼 여러 단계의 가공을 거쳐 만들어진 식품을 뜻한다. 초가공식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해외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은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를 사용하고 온실가스 배출과 생물다양성 훼손, 토지 및 수자원 사용 증가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공육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장거리 유통 과정의 에너지 소비,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 사용은 환경 부담을 키우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버려진 포장재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해양 생태계는 물론 인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co2ECO팀은 챌린지를 통해 식단 선택이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거창한 환경 운동이 아니더라도 배달 음식과 초가공식품 소비를 줄이고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를 선택하는 작은 실천이 탄소와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정 과정에서 막대한 환경 부담을 야기하는 초가공식품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화석연료와 탄소,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오늘 하루 한 끼만이라도 포장재에 둘러싸인 가공식품 대신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를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 글·사진=2026 기아챌린지 ECO서포터즈 ‘eco2ECO’ 팀 / 정리=이나경기자

가격대별 인기 장기 렌트카

  • 20만원대
  • 30만원대
  • 40만원대
  • 50만원대
  • 60만원대

장기렌트 인기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