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클로잇, 당구 신사업 브랜드 ‘센큐’ 공개…'스포츠테크 허브' 본격화
||2026.07.15
||2026.07.15

아이티센그룹의 계열사 아이티센클로잇이 당구 스코어보드 및 디지털 플랫폼 기업 '큐스코'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스포츠 테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당구를 필두로 스포츠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 글로벌 스포츠 테크 허브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15일 큐스코에 대한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당구 테크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고 밝혔다.
큐스코는 2012년 설립된 국내 최초 3쿠션 스코어보드 전문기업이다. 세계당구연맹(UMB)과 대한당구연맹(KBF) 공식 스코어보드 사업자로, 당구 디지털 플랫폼 '큐니'를 통해 회원 25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20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당구장 프랜차이즈 '큐스코파크'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췄다.
아이티센클로잇은 큐스코의 당구 인프라에 자사의 AI, 클라우드 기술, 글로벌 스포츠 IT 역량을 결합해 당구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할 계획이다. 단순한 스코어보드 공급을 넘어 데이터 분석, 교육, 유통, 글로벌 플랫폼을 수직 계열화하는 것이 목표다.
당구는 국내 하루 이용객이 120만 명에 달하고, 프로당구(PBA) 출범 이후 대중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 튀르키예 등 해외 시장의 성장세 또한 가파르며, 2030년 도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아이티센클로잇은 당구 시장을 '누구나 알지만, 아직 장악되지 않은 블루오션'으로 보고 선점에 나섰다.
양사는 당구 산업 전반의 가치 사슬을 고도화하기 위해 4대 전략 사업을 추진한다. △MZ세대와 여성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공간 비즈니스' △AI 데이터 분석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디지털 당구 아카데미' △용품 개발·유통 △세계 시장 공략 등이 핵심이다. 나아가 스포츠 유틸리티 코인 등 토큰증권(STO)을 접목한 유통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검토 중이다.
사업의 첫 단추로 오는 8월 아이티센그룹 과천 사옥에 하이엔드 라운지형 쇼룸 '센큐라운지'를 개관한다. 이곳은 첨단 스포츠 테크의 테스트베드이자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직영점 리브랜딩, 자체 대회 개최, 선수 후원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행보는 아이티센그룹의 '스포츠 테크 허브' 전략의 일환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미 클라우드 기반 대회 운영 플랫폼 '센스포'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국체전, 태국 동남아시안게임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여기에 큐스코의 스코어링 시스템을 통합해 전 세계 당구 데이터를 집약하는 글로벌 표준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당구 사업에서 검증된 B2B2C 모델을 향후 인기 생활체육 종목으로 차례대로 확장해, 통합 생활체육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박정규 큐스코 대표 또한 “아이티센의 기술력은 큐스코가 그려온 당구 DX의 완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며 “글로벌 스포츠 테크의 표준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우성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당구는 넓은 저변과 프로 리그를 갖춘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디지털 혁신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AI 분석과 프리미엄 경험을 통해 당구를 전 세대가 즐기는 프리미엄 스포츠 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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