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2040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 6경원…인프라에 年 7400조원 필요”
||20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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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2040년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6경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관계사 대상 강연에서 향후 십수 년 안에 노동의 중심이 인간에서 로봇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약 10억대가 가동되고, 관련 시장 규모가 7000조엔(약 6경44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러면서 100조개에 이르는 AI 에이전트가 서로 소통하며 쉬지 않고 일하는 ‘AI 에이전트 경제’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가동하려면 데이터센터와 전력, 반도체 등 AI 인프라에 연간 800조엔(약 7400조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추산했다.
손 회장은 AI 에이전트 확산에 필요한 전력과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미국에서 AI 컴퓨팅 자원 임대 사업에 뛰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과 통신 자회사 소프트뱅크는 지난 2일 하이퍼스케일러 등 대기업에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작법인 ‘SB 네오’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SB 네오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에 특화된 이른바 ‘네오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한다.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용량을 2030년까지 10기가와트(GW) 규모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대표는 “충분한 전력을 확보할 수 있고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부지라면 미국 전역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이 성공하면 목표치가 10GW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으로 통신 자회사의 연간 영업이익이 3조∼4조엔(약 28조3000억∼37조7000억원) 규모로 3∼4배 뛸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이 오픈AI에 10월까지 총 6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만큼, 오픈AI가 SB네오의 주요 고객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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