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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고성에 선 제네시스…조수미 콩쿠르서 GV70·G80·G90 알렸다

유카포스트|유카포스트|2026.07.14

● 55개국 500여 명 지원한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공식 후원

● GV70·G80 전동화 모델 전시…G90 의전 및 전용 쇼퍼 서비스 운영

● 한불 수교 140주년 맞아 문화예술 교류와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강한 유럽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차만 잘 만든다고 곧바로 선택받기는 어렵습니다. 판매망을 넓히는 것만큼 현지 고객이 어떤 장소에서, 어떤 경험으로 브랜드를 처음 만나는지도 중요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창설한 국제 성악 콩쿠르를 후원하고, 행사 현장에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과 G90을 투입했습니다. 단순히 차량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직접 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제네시스의 유럽 브랜드 전략도 엿볼 수 있습니다.

55개국 500여 명이 지원한 두 번째 무대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루아르 지방의 고성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서 열린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습니다.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는 신진 성악가 발굴과 후학 양성을 위해 2024년 처음 개최됐습니다. 올해는 18세부터 32세까지의 성악도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 55개국에서 500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심사에는 조수미를 비롯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워너 클래식 등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젊은 성악가에게는 순위를 겨루는 대회를 넘어 세계 음악계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가능성을 알릴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열린 첫 대회에 이어 올해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차세대 예술 인재 육성과 함께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넓힌다는 의미도 더했습니다.

전동화 모델은 보여주고 G90은 직접 태웠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대회가 열린 고성 내부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갈라 콘서트와 부대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제네시스의 디자인과 전동화 기술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심사위원과 주요 참가자의 이동에는 제네시스 G90이 투입됐습니다. 전용 쇼퍼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차량을 눈으로 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정숙성과 승차감, 뒷좌석 중심의 이동 경험까지 직접 전달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프랑스 법인, 제네시스 유럽법인도 현지 주요 고객과 문화예술계 관계자를 초청했습니다. 전시 공간에서는 전동화 모델의 디자인과 기술을 보여주고, 실제 이동에서는 브랜드 최상위 세단인 G90의 고급 승차 경험을 전달한 구성입니다.

문화예술 후원 뒤에 보이는 제네시스의 과제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이지만, 자동차 시장 관점에서는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브랜드의 첫인상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도 보여줍니다.

유럽 프리미엄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처럼 오랜 역사와 촘촘한 판매·서비스망을 갖춘 브랜드가 이미 강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제네시스가 같은 방식의 광고만으로 단기간에 경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클래식 음악과 프랑스 고성이라는 공간에서 정숙성과 환대, 고급 이동 경험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점은 의미가 있습니다. 차가 중심에 나서기보다 행사의 분위기와 이동 과정 속에서 브랜드를 경험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문화예술 행사에서 받은 좋은 인상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려면 차량 상품성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현지 고객이 쉽게 차량을 살펴보고 정비를 받을 수 있는 판매·서비스 기반과 중고차 가치, 브랜드 신뢰까지 함께 쌓여야 합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솔직히 성악 콩쿠르에서 G90을 한 번 탔다고 제네시스를 바로 구입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름조차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라면 판매점을 늘리기 전에 어떤 차를 만드는 회사인지 기억하게 만드는 과정부터 필요합니다.

이번 후원에서 눈에 들어온 것은 차량을 행사장 한쪽에 세워놓는 데서 끝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GV70·G80 전동화 모델은 미래 이미지를 보여주고, G90은 실제 의전을 맡아 제네시스가 강조하는 환대와 이동 경험을 전달했습니다.

문화 마케팅은 당장 판매량으로 성과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제네시스가 유럽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위해 먼저 넓혀야 할 것은 판매망일까요, 아니면 이번 행사처럼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기회일까요.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기사·분석: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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