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이면 그랜저 왜 사?” 한때 넘볼 수 없던 ‘이 차량’ 결국 쏘나타 가격대까지 내려왔다
||2026.07.11
||2026.07.11
한때 그랜저보다 훨씬 비싼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으로 여겨졌던 제네시스 G70의 가격 경쟁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그랜저의 가격이 옵션과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6천만 원에 가까워지면서, G70과의 가격 차이가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일부 트림 기준으로 쏘나타 상위 모델과도 비교되는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가격은 비슷하지만 두 차량의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 선택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G70의 시작 가격은 약 4,500만 원 수준이다.
최상위 트림 역시 6천만 원 초반대에서 선택할 수 있어 그랜저 상위 트림과 가격이 겹친다.
하지만 차량이 추구하는 방향은 전혀 다르다.
그랜저는 넓은 실내와 편안한 승차감, 패밀리 세단의 역할에 집중한 전륜구동 모델이다.
반면 G70은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낮은 무게중심과 뛰어난 코너링 성능을 갖춘 스포츠 세단이다.
같은 예산으로 전혀 다른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셈이다.
G70의 가장 큰 강점은 후륜구동 플랫폼이다.
국산 브랜드에서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을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은 사실상 G70이 유일하다.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경쟁 차종으로 꼽히지만, 국산차라는 장점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유지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운전의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지금도 대체하기 어려운 선택지로 평가받는다.
G70은 2017년 출시 이후 부분변경을 거치며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초기 모델에서 지적됐던 일부 품질 문제와 소프트웨어 오류도 상당 부분 보완됐다.
승차감과 정숙성, 편의사양 역시 꾸준히 개선되면서 지금은 완성도가 높은 스포츠 세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오히려 차량의 안정성과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차세대 G70 개발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츠 세단 수요가 감소하고 전동화 전환이 빨라지면서 개발 우선순위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후속 모델이 출시되지 않는다면 현재 판매되는 G70은 국산 브랜드의 마지막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신차로 구매할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예전에는 G70이 그랜저보다 훨씬 비싼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지금은 비슷한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편안한 패밀리 세단이 필요하다면 그랜저가 어울릴 수 있지만, 운전의 즐거움과 후륜구동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G70의 매력은 여전히 강력하다.
가격 차이가 사라진 지금, G70은 단순히 저렴해진 차가 아니라 국산 스포츠 세단 가운데 가장 희소한 선택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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