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英 상반기 ‘톱3’ 등극…2위 BMW 0.01%p 바짝 추격
||2026.07.11
||2026.07.11

[더구루=나신혜 기자] 영국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상반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영국시장에서 점유율 5.52%를 달성하며 톱3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BMW를 0.01%p 차이로 따라잡으며 2위 자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기아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상반기 베스트셀링 모델 2위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계단 떨어진 11위를 기록했다.
11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상반기 영국시장에서 6만2845대를 판매하며 3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6만2005대) 대비 1.4% 오른 수치다. 판매 점유율은 5.52%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올 상반기 4만5388대를 판매, 점유율 4%로 1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8778대)과 비교하면 6.9% 감소했다.
1위는 폭스바겐이 이름을 올랐다. 9만150대를 팔며 판매 점유율 7.9%를 기록했다. 이어서 BMW는 기아보다 32대 많은 6만2877대로 2위를 차지했다. 4위부터 톱10은 △아우디(5만8662대, 5.2%) △포드(5만8199대, 5.1%) △메르세데스-벤츠(4만9982대, 4.4%), △복스홀(4만9001대, 4.3%) △MG(4만8741대, 4.3%) △스코다(4만6508대, 4.1%) △토요타(4만5584대, 4%) 순이었다.
기아의 높은 실적은 스포티지가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상반기 2만5828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 모델 2위로 집계됐다. 전체 기아 판매 대수의 41.1%를 차지한 수치다. 기아는 지난 1995년 스포티지 영국 출시 이후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패밀리 SUV로 내세우고 있다. 베스트셀링 1위는 포드의 푸마가 2만9642대로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스포티지의 경우 영국에서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이는 준중형 SUV이면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 사항을 갖춘 실용성으로 운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을 제공해 높은 연료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아 전기차의 경우 영국에서 보조금 최대치를 획득했다. △소형 SUV EV2 △소형 SUV EV3 △준중형 세단 EV4 △다목적차량(MPV) PV5 모델이 영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 선정됐다. EV2와 EV4 일부 트림은 최고 등급인 1등급 보조금을 받았다. 기아는 영국 전기 경상용차 시장에서도 17.4%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PV5 카고와 PV5 패신저 모델은 지난해 5월 영국 시장에 출시한 이후 경상용차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현대차의 경우 주력 모델 싸움에서 밀리며 전체 브랜드 판매량 순위 톱10에서 밀려났다. 현대차의 영국 시장 중점 모델인 투싼은 지난해 상반기 1만5496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 모델 8위를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에서는 베스트셀링 모델 10위 안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다만 지난달 단월로 보면 3082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 8위에 올라 회복 가능성을 남겼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