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스크린 사망 선고” 아우디, 다시 버튼·다이얼로 돌아간다 선언!
||2026.07.10
||2026.07.10
“예전 품질로 돌아간다”
버튼·다이얼 다시 적용
2028년부터 실내 대변화

아우디가 최근 실내 디자인 방향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디스플레이 중심의 최신 트렌드에서 한발 물러나 물리 버튼과 다이얼을 다시 확대하고, 소재 품질도 과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한때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던 아우디 특유의 실내 감성을 되찾겠다는 전략으로, 첫 변화는 오는 2028년 출시될 차세대 전기 세단 A4 e-트론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예전보다 못했다”…
아우디의 솔직한 인정

아우디는 지난해 자사 실내 품질이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점을 이례적으로 인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품질 면에서 더 뛰어났던 것이 사실”이라며 다시 그 수준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아우디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스트라이브 포 클레리티(Strive For Clarity)’를 공개했다.
최근 선보인 콘셉트 C를 통해 처음 적용된 이 디자인은 지금까지의 아우디 실내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화면 수를 줄이고 물리 버튼을 되살리는 동시에 금속과 가죽 등 고급 소재 사용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화면은 줄이고 버튼은 늘린다

아우디는 앞으로 디스플레이 크기를 무조건 키우기보다 필요한 만큼만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금속처럼 보이는 부품은 실제 금속을 사용하는 등 소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또한 물리 버튼과 회전식 다이얼도 다시 적극 적용한다. 버튼을 눌렀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클릭감과 촉감을 아우디 브랜드의 중요한 정체성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가 모든 기능을 터치스크린으로 통합하는 흐름과는 다소 다른 방향이다.

아우디는 국가별 소비자 취향도 고려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반면 유럽 등 다른 시장은 직관적인 조작성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판단이다.
이에 중국에서는 SAIC와 함께 별도의 ‘AUDI’ 브랜드를 운영하며 화면 중심의 실내를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존 아우디 브랜드만의 감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변화는 2028년부터 본격화

새로운 실내 디자인은 당장 모든 차종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차량 개발에는 수년이 걸리는 만큼 이미 개발이 완료된 모델들은 기존 디자인을 유지한다.
아우디는 올해 공개될 Q9 플래그십 SUV와 전기차 A2가 기존 철학을 적용한 마지막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028년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 세단 A4 e-트론이 새로운 실내 디자인을 적용하는 첫 번째 대량 생산 모델이 될 전망이다.
콘셉트 C와 한정 생산 슈퍼카 누볼라리(Nuvolari)는 앞으로 등장할 차세대 아우디 모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역할을 맡는다.
아우디는 이를 통해 과거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표했던 높은 품질과 감성적인 실내를 다시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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