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PC도 살아난다…마이크로소프트, USB 없이 윈도 복구 기능 공개
||2026.07.09
||2026.07.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1이 부팅되지 않는 PC에서도 클라우드에서 운영체제를 직접 내려받아 복구할 수 있는 새 기능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 기능은 별도의 설치 USB나 ISO 파일 없이 클라우드에서 전체 윈도 이미지를 내려받아 다시 설치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새 기능의 이름은 '클라우드 리빌드'다. 기존 윈도 초기화 도구도 클라우드를 통해 윈도를 내려받을 수 있었지만, 로컬 윈도 파일이 손상되거나 누락된 경우 복구가 실패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클라우드 리빌드는 이런 상황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PC가 아예 부팅되지 않는 경우에도 운영체제를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MS는 이 기능이 최신 호환 윈도 이미지뿐 아니라 기기별 드라이버까지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PC 제조사 사이트에서 드라이버를 별도로 내려받을 필요가 없다. 복구 과정에서 부팅 가능한 USB 설치 디스크를 직접 만들거나 복잡한 ISO 파일을 다뤄야 하는 부담도 줄어든다.
현재 클라우드 리빌드는 윈도11 인사이더 프리뷰에 포함된 시험 단계 기능이다. MS는 지원 문서에서 "MS 인튠 같은 기업용 엔드포인트 관리 솔루션에서 원격으로 시작하는 기능은 이후 출시 버전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 환경에서는 단말기 관리 도구와 연계한 원격 복구 수요가 큰 만큼, 정식 출시 이후 활용 범위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험 단계인 만큼 최종 사양은 변경될 수 있다. MS는 일부 기능과 사용자 경험, 명령줄 옵션이 일반 출시 전에 바뀔 수 있다고 안내했다. 현재는 기능 완성도보다 다양한 복구 시나리오를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능은 윈도 복구 경험을 맥OS와 유사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변화로도 평가된다.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해 드라이버 환경이 다른 만큼 두 운영체제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클라우드 리빌드는 애플이 2011년 도입한 인터넷 복구와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건은 정식 출시 시점이다. MS는 클라우드 리빌드의 일반 공개 일정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당분간은 인사이더 프리뷰를 통해 복구 안정성과 호환성, 기업용 관리 기능 추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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