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트로이트서 부품사 지원 행사 개최 미국 완성차 구매정책 설명회도 함께 열어 고상영(왼쪽) 코트라 글로벌공급망안보실장과 정희섭 현대차·기아 구매본부 상생협력실 상무가 8일 국내 부품공급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OTRA KOTRA(코트라)는 8일 현대차(005380)·기아(000270)와 국내 부품공급사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부품은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번째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중간재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현지화 확대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2023년 이후 자동차부품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 자동차 수출은 미국 관세 조치에도 유럽 등 시장 다변화에 성공해 720억 달러(약 108조 1584억 원)를 기록했지만 자동차부품 수출은 210억 달러(약 31조 5462억 원)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도 100억 달러(약 15조 320억 원)로 전년 대비 6.3% 낮은 수치다.
이에 KOTRA는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의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현대차·기아와 함께 해외 완성차를 대상으로 현지에서 직접 부품 세일즈에 나선다. KOTRA와 현대차·기아는 협약의 첫 번째 공동 협력 사업으로 14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포드·한국 부품사 데이’를 개최한다. 16일(〃)에는 ‘스텔란티스 이노베이션 테크 쇼’도 추진한다.
이번에 계획된 행사에는 포드와 스텔란티스가 최종 선정한 현대차·기아의 우수 부품 협력사 44개 사가 참가한다.
KOTRA는 국내 부품사가 미국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미국 완성차 구매정책 설명회’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이번 현대차·기아와의 업무협약은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마케팅 지원 기능이 만나 대중소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를 창출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코트라는 어려움에 처한 자동차부품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하반기에도 유럽, 일본 등에서 공급망 진입 기회를 마련하고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