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사장 “전세계 여성 경영인, 특혜 아닌 공정한 시장 원해”
||2026.07.06
||2026.07.06
조현민 한진 사장이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든 여성 경영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정책적 특혜가 아니라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이다”고 말했다.
6일 한진에 따르면 조 사장은 7월 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 학술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이 참석한 이번 국제 학술행사는 중소기업 국제기구인 ‘2026 세계중소기업학회 세계총회’(2026 ICSB WORLD CONGRESS)다. 조 사장은 행사 내 ‘글로벌 보이스: 국경 없는 기업가 정신’ 세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세계중소기업학회(ICSB)는 전 세계 중소기업과 기업가 정신 발전을 목적으로 1955년 미국에서 창설된 국제 비영리 학술단체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여성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공정한 시장’ 조성과 ‘사람 중심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촉구하며 ▲형식적 수사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계약 기회 보장 ▲투명한 평가 기준 확립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 등 불필요한 장벽 없는 시장 환경 조성을 역설했다.
특히 조 사장은 여성 경영인을 단순한 보호의 대상이 아닌 혁신의 주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 경영인들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급망을 혁신하며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국가 경제와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끄는 책임 있는 리더라는 설명이다.
이어 조 사장은 이같은 여성 경영인 지원 정책이 산업 생태계 전체를 살리는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과 맞닿아 있다는 시각도 제시했다. 이는 기업가를 단순한 경제 주체로 보지 않고 인간의 역량을 키우며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리더로 육성해야 한다는 ICSB의 핵심 가치를 인용한 시각이다.
조 사장은 “진정한 여성 경영인 지원 정책은 보호 장벽을 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운동장을 조성하는 것이다”며 “이것이 결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살리고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 이어 조지워싱턴대학교 잭 모턴 오디토리움에서 세계여성경영자기구(WPO) 카밀 번스 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글로벌 관점의 여성 경영인’(Women CEOs Global Lens) 세션에도 패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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