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무대 휘저은 휴머노이드… 현대차 ‘아틀라스’ 깜짝 시연
||2026.07.06
||2026.07.06
현대자동차가 현지시간 5일 미국 뉴저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브라질-노르웨이 16강전 하프타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이번 현장 무대는 아틀라스가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등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
◆ 손흥민 세리머니부터 공인구 전달까지 완벽 수행
아틀라스는 전반전 종료 직후 선수 입장 터널에서 등장해 해리 케인, 엘링 홀란드, 마테우스 쿠냐, 손흥민 등 유명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연이어 선보이며 경기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서 특유의 정교한 동작으로 심판에게 공인구를 전달하며 후반전 시작을 알렸다.
이번 퍼포먼스에 동원한 모델은 지난 1월 CES 2026에서 세계 최초로 실물 디자인을 공개했던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다. 그동안 영상으로만 동작을 소개하던 해당 모델이 현장 공개 시연을 통해 대중과 직접 만난 것은 이번 월드컵 무대가 처음이다.
◆ AI 강화 학습 및 전신 제어 기술로 복합 동작 구현
현대차그룹은 변수가 많은 경기장 환경에서도 로봇이 안정적으로 복합 동작을 수행하도록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인간의 움직임을 로봇 신체 구조에 맞게 재구성하는 리타겟팅 기술을 비롯해, 수천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친 강화 학습, 전신 관절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반응하는 전신 제어 기술을 결합해 자연스러운 균형감을 완성했다.
회사는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을 전제로 개발한 핵심 역량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영역까지 확장해 로보틱스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전개… 7일 기술 다큐멘터리 공개
해당 퍼포먼스는 현대차가 1999년부터 FIFA 공식 파트너로서 전개해 온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Next Starts Now(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앞서 현대차는 월드컵 개막 전 스쿨 오브 풋볼 영상을 통해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학습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관심을 이끌었다.
이어 오는 7일에는 영국 BBC와 협력해 브랜디드 필름 트레이닝 그라운드를 선보인다.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월드컵 로보틱스 캠페인 준비 과정과 기술적 도전을 대중에게 알릴 예정이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이번 퍼포먼스는 전 세계 축구팬이 지켜보는 월드컵 무대에서 미래는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직접 보여주고자 했다”며 “인간 중심의 기술을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로보틱스가 인류의 진보를 함께하는 파트너임을 다채롭고 창의적인 브랜드 경험을 통해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보스턴 다이나믹스 아틀라스 행동정책 담당은 “인간의 역동적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어 가능성을 확장해 온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현대차, 그리고 FIFA가 협력해 전 세계 축구팬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틀라스가 선보인 퍼포먼스는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AI 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첨단 로보틱스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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