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탈락에…“그럼 자체 지원금 풀겠다”

서울경제|김수호 기자|2026.07.06

BYD 소형 전기 SUV 아토3 외관. 사진 제공=BYD코리아
BYD 소형 전기 SUV 아토3 외관. 사진 제공=BYD코리아
정부의 전기차 국고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자체 보조금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7월 한 달간 기존 국고보조금과 동일한 금액을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환경 무공해 차량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달 1일부터 국고보조금 혜택이 중단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신규 구매 고객이 체감하는 BYD 차량의 실구매가는 기존 정부 보조금을 받았을 때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씨라이언 7‘은 기존 국고보조금 액수였던 152만 원을 BYD코리아가 전액 지원한다. 중형 세단 ’씰‘ 역시 후륜구동 모델 169만 원, 사륜구동 모델 151만 원이 지원되고, 소형 해치백 ’돌핀‘의 경우 109만 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에서 제외되면서 1일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중단됐다. 이번에 보조금 사업을 계속 수행하게 된 승용차 업체는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테슬라코리아, BMW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로 총 10곳이다.

테슬라 모델 Y. 사진 제공=테슬라
테슬라 모델 Y. 사진 제공=테슬라
이런 가운데 테슬라코리아는 이달 1일 주요 차종 가격을 300만 원에서 최대 700만 원까지 전격 인상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세단 모델3 후륜구동(RWD) 가격을 기존 4199만 원에서 4699만 원으로 500만 원 인상했고,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는 5299만 원에서 5999만 원으로 700만 원 올렸다. 또 모델3 퍼포먼스는 6499만 원에서 6999만 원으로 500만 원 인상했고, 모델Y 롱레인지 AWD와 6인승 모델Y L도 각각 300만 원씩 올렸다.

수입 전기차 시장, 테슬라가 끌고 BYD가 밀었다 한편 올 상반기 수입 전기차 등록 대수는 8만37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5% 급증했다. 상반기 전체 수입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은 45.5%를 기록했고, 특히 6월 한 달간은 51.1%로 집계돼 월간 기준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단일 모델 베스트셀링카는 테슬라의 ‘모델Y’였다. 모델Y는 상반기에 4만3359대가 판매되며 2위 BMW 5시리즈(1만1837대)와 3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만1820대)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여기에 ‘모델3’ 역시 판매 순위 4위(8861대)에 오르며 브랜드 강세를 뒷받침했다.

중국 BYD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BYD는 상반기 1만167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07.9% 증가해 수입차 브랜드 4위에 올랐다. 반년 만에 작년 연간 판매량(6107대)의 2배 가까운 실적을 낸 것이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4511대)과 ‘씨라이언 7’(4477대)이 각각 판매 순위 5위,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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