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끊겼는데 가격 그대로?” BYD 초강수… 테슬라와 정반대 행보
||2026.07.03
||2026.07.03
국고보조금 대신 자체 지원
상반기 판매 808% 급증
가격 인상 대신 할인 선택

정부의 전기차 국고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BYD코리아가 자체 보조금 지원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국고보조금이 사라진 만큼 제조사가 동일한 금액을 부담해 소비자의 실구매가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보조금 대상에 선정된 직후 주요 모델 가격을 최대 700만 원 인상한 테슬라와는 상반된 전략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보조금 끊기자
자체 지원금으로 정면 돌파

BYD코리아는 7월 한 달 동안 ‘환경 무공해 차량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일부터 정부의 전기차 국고보조금 지급이 중단됐지만, 기존 국고보조금과 동일한 금액을 BYD코리아가 자체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씨라이언 7은 기존 국고보조금과 같은 152만 원을 지원한다.
씰은 후륜구동 모델 169만 원, 사륜구동 모델 151만 원을 지원하며, 돌핀 역시 109만 원을 지원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구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판매 급증한 BYD…
성장세 이어갈까

이번 결정은 한국 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YD의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1만1,6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7.9% 증가했다.
국내 진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보조금 중단으로 판매 흐름이 꺾이는 상황을 막겠다는 판단이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가격 부담을 제조사가 흡수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유지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가격 올린 테슬라와 정반대 행보

BYD의 이번 결정은 최근 가격 인상을 단행한 테슬라와도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테슬라는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에 선정된 직후 모델3와 모델Y 등 주요 차종 가격을 최대 700만 원 인상했다.
반면 BYD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음에도 자체 지원금을 마련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길을 선택했다.
BYD코리아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조건으로 전동화 모델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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