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아카데미]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국산 NPU로 글로벌 추론 시장 공략”
||2026.07.03
||2026.07.03

퓨리오사AI가 세계 추론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자사 신경망처리장치(NPU) 경쟁력을 자신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3일 서울 마곡동 시스원 본사에서 열린 제344회 스마트포럼을 통해 “추론 영역에서 AI 반도체는 지능을 실현하는 '디지털 뇌'로서 단순한 부품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고성능·고효율 국산 NPU로 폭발하는 시장 수요에 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도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퓨리오사AI는 국내 AI 반도체 대표 기업이다.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메타로부터 약 1조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기도 했다.
백 대표는 이날 '한국 NPU의 도전과 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약 100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는데 이중 70%가 추론 영역에 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설계의 핵심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추론 비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지난 1월 양산에 성공한 자사 2세대 AI 가속기 '레니게이드(RNGD)'가 경쟁사 대비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레니게이드의 칩당 열설계전력(TDP)은 180와트(W) 이하로, 동일한 전력을 기준 엔비디아 'RTX PRO 6000'보다 최대 7.4배 많은 추론 요청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총소유비용(TCO)도 약 40% 낮아 투자 부담이 적다.
퓨리오사AI는 이러한 강점을 앞세워 삼성SDS,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메가존클라우드, 업스테이지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레니게이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NPUaaS)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과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AI 반도체와 NPU 기술,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미래, 글로벌 기술 경쟁 속 한국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제344회 스마트포럼은 전자신문과 도산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하고, 시스원은이 후원했다.
도산아카데미는 이번 공동주최를 계기로 전자신문과 함께 AI와 디지털 전환, 반도체, 산업 혁신 등 시대적 변화와 맞닿은 주제를 중심으로 스마트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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