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 규제는 최소화…중국과 경쟁이 우선”
||2026.07.03
||2026.07.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기술에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기업의 대중국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과도한 규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된 CNBC 인터뷰에서 “AI와 관련한 안전장치는 필요하지만 가능한 한 최소한의 조치에 그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중국과 경쟁하는 미국 기업들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 상무부가 사이버 보안을 이유로 앤트로픽 AI 모델인 미소스(Mythos) 5와 패이블 5의 해외 접근을 제한한 뒤 규제를 전면 해제한 직후 나왔다. 앤트로픽은 당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으나 미국 정부가 규제를 철회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업계에서는 단기간에 철회된 조치였음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AI 자유방임 기조에 변화 가능성이 나타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픈AI가 미국 정부에 지분 5%를 제공하는 방안을 예비 논의 중이라는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대신 미국 정부가 2025년 인수한 Intel 지분을 언급하며 해당 인수가 납세자들에게 상당한 재정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샘 알트먼을 비롯한 오픈AI 경영진은 미국 정부가 주요 AI 개발사의 지분 5%를 보유하는 내용의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 제안에는 앤트로픽뿐 아니라 구글,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도 포함될 수 있지만, 다른 기업들의 동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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