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대상 받은 이미주,”G바겐 말곤 관심없다!”
||2026.07.02
||2026.07.02
요즘 예능 채널 돌려보다 보면 자동차 얘기가 은근히 쏠쏠한 재미를 줍니다. 최근에도 배우 이미주가 벤츠 G63 AMG, 흔히 말하는 ‘지바겐’을 3년째 타고 있다는 사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터넷이 꽤 시끄러웠죠. 2억 5천만 원을 훌쩍 넘는 억대 수입 SUV를 몰고 다닌다는 소식에 같이 출연한 동료들은 물론이고 대중들 사이에서도 “진짜 의외다”, “돈 많이 벌었나 보다” 같은 놀랍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사실 고가 수입차를 타는 연예인들 얘기가 나오면 늘 이런저런 뒷말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 돈이면 국산 대형 SUV를 서너 대는 뽑는다”며 삐딱하게 보는 시선도 여전하죠. 하지만 최근 연예인들의 차량 선택을 보면 단순히 보여주기식 사치나 슈퍼카 위주의 과시용 소비와는 결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대표적으로 배우 이이경만 해도 레인지로버에 이어 실용성과 편안함을 갖춘 링컨 노틸러스를 보유해 차량 가격만 총 3억 원에 달하지만, 람보르기니 같은 불편한 슈퍼카 대신 철저히 실생활에서 편하게 탈 수 있는 프리미엄 SUV를 선택해 실용성을 챙겼습니다.
이미주의 지바겐 역시 명품 등 다른 곳에는 돈을 안 쓰더라도 평소 본인이 가장 타고 싶었던 드림카 한 대에 확실하게 투자한 케이스입니다. 그렇다면 지바겐은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유독 연예인들, 특히 여성들의 마음을 이토록 사로잡은 걸까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지바겐)는 자동차 시장에서 정말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공기저항을 줄이려고 죄다 둥글둥글하게 디자인되는데, 지바겐은 1979년 처음 나왔을 때의 그 각진 박스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이 고집스러운 ‘각(角)의 미학’이 오히려 엄청난 희소성을 가집니다.
여기에 반전 매력도 한몫합니다. 군용차 출신이라 겉모습은 세상 거칠고 투박해 보이는데, 막상 문을 열고 타보면 최고급 가죽 시트에 화려한 조명까지 세단 부럽지 않게 럭셔리합니다. 고성능 AMG 모델은 스포츠카 뺨치게 잘 달리기까지 하니, “가장 터프하게 생겼는데 가장 사치스러운 차”라는 독특한 상징성을 갖게 된 것입니다. 도로 위에서 이 차가 지나갈 때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재력, 그리고 확실한 취향의 메시지는 다른 프리미엄 세단이 흉내 낼 수 없는 영역입니다.
과거에는 오프로드 SUV라고 하면 거친 마초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요즘 지바겐은 여성들의 원픽 드림카로 꼽힙니다. 여기에는 여성 운전자들을 사로잡은 명확한 심리적 포인트가 있습니다.
클래식 힙과 세련된 패션 아이템
트렌디한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지바겐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패션 아이템입니다. 둥글고 귀여운 차 대신, 덩치 크고 투박한 지바겐을 선택했을 때 오는 세련된 멋이 있습니다. 체구가 가녀린 여성이 묵직한 지바겐 운전석에서 내릴 때 느껴지는 특유의 ‘힙한 분위기’는 그 자체로 엄청난 매력입니다.
도로를 내려다보는 시원한 시야와 안정감
지바겐은 시트 포지션이 일반 SUV보다도 훨씬 높은 편입니다. 운전석에 앉으면 도로 상황이 한눈에 들어와 시야가 아주 시원합니다. 차체가 주는 든든한 심리적 방어력 덕분에, 오히려 운전이 서투르거나 체구가 작은 여성들이 주행하거나 차선을 변경할 때 큰 안정감과 자신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성의 워너비 이미지
미디어나 SNS에서 지바겐을 타는 여성들은 대개 ‘성공한 커리어우먼’, ‘트렌디한 인플루언서’처럼 스스로의 힘으로 커리어를 이룬 경우가 많습니다. 남이 태워주는 차 조수석에 앉는 게 아니라, 웅장한 대형 SUV를 직접 리드하며 거침없이 운전하는 모습은 당당하고 독립적인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합니다. 이런 워너비 이미지가 투영되면서 갖고 싶은 차 순위에서 늘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이번 이미주의 지바겐 에피소드는 단순히 “연예인이 비싼 차를 샀다”는 가십을 넘어, 고가 차량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과 요즘 사람들의 달라진 소비 트렌드를 잘 보여줍니다.
예전처럼 “그 돈이면 다른 걸 하겠다”는 식의 획일적인 잣대보다는, 남들이 뭐라 하든 내가 가치를 두는 단 한 가지(원-픽)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만족을 느끼는 방식입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형 사치보다는 본인의 확실한 취향과 실용성,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도구로 자동차를 소비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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