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5시간 밖에 일 안해?” 위기의 독일… 추가 수당 없다 선언!
||2026.06.29
||2026.06.29
성과급 지급도 연기
주 40시간 전환 검토
벤츠 직원들 강력 반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비용 절감을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 지급을 연기하는 데 이어 근무시간을 늘리는 방안까지 검토하면서 노조와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성과급 지급 미루고 비용 절감 착수

독일 매체 오토모빌보헤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직원들에게 지급 예정이던 성과급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해당 성과급은 단체협약에 포함된 항목으로 월급의 약 18% 수준이며, 약 9만 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사는 노조와 별도의 협의 없이 지급 시기를 변경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노동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주 40시간 확대… 추가 수당은 없다

메르세데스는 현재 35시간인 주당 근무시간을 40시간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늘어난 근무시간에 대한 추가 임금은 지급하지 않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직원들은 연간 약 260시간을 추가로 근무하면서도 임금은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이에 노조는 “경쟁력은 장시간 노동이 아니라 혁신적인 제품과 우수한 인재에서 나온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기차 부진과 중국 시장 침체 영향

메르세데스가 이 같은 강도 높은 비용 절감에 나선 배경에는 수익성 악화가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시장 판매 부진, 관세 부담 등이 겹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올해 메르세데스 승용차 부문의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 87억 유로에서 48억 유로로 감소했으며, 그룹 전체 영업이익도 137억 유로에서 82억 유로로 크게 줄었다.
업계에서는 수익성 회복을 위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경우 독일 자동차 산업 전반으로 비용 절감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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