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보안 분야서 앤트로픽 미토스급 파워"…트럼프 AI 정책 역풍
||2026.06.29
||2026.06.2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중국 AI 시스템이 일부 사이버 보안 시나리오에서 앤트로픽 최고 모델 미토스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이며 미국 AI 정책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안 연구자들에 따르면 중국 Z.ai가 6월 공개한 GLM-5.2는 소프트웨어 버그 탐지에서 최신 미국 모델과 대등한 성능을 보인다. GLM-5.2는 오픈라우터 데이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AI 모델 10위 안에 들었으며, 셈그렙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4.8을 앞서기도 했다.
추가 지시를 주면 오퍼스4.8과 GLM-5.2 모두 미토스에 필적하는 버그 탐지 능력을 보인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GLM-5.2는 오픈웨이트 모델이어서 누구든 자유롭게 내려받고 수정할 수 있다.
360시큐리티테크놀로지도 24일 미토스와 맞먹는 버그 탐지 도구 투롱펑을 공개했다. 저우훙이 360시큐리티 최고경영자는 베이징 컨퍼런스에서 "사이버 전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이런 무기가 미국만의 것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 AI 발전ㅇ는 미국 정부가 AI 모델 공개에 유례없는 제동을 거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오픈AI는 26일 보안 우려를 이유로 최신 모델 GPT-5.6 접근을 제한했다. 앤트로픽 페이블5와 미토스5는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린 이후 2주 넘게 차단됐다가 26일 미토스5 일부 접근이 복구됐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수출 통제를 담당했던 사이프 칸 진보연구소 연구원은 "페이블을 막으면서 중국이 자체 모델 개발에 필요한 칩을 수출하는 것은 중국에 선물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이콥 헬버그 국무차관은 "중국 오픈소스 모델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과 스트라이프에서 보안팀을 이끌었던 닐스 프로보스 연구원은 "미국 AI 산업을 약화시키면서 전 세계 기업들이 더 저렴하지만 역량이 뛰어난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을 사용하도록 유인하는 격"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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