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AI 지출 재조정…아마존·우버·메타, AI 비용 통제로 선회
||2026.06.27
||2026.06.2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기업들이 생산성보다 불어난 AI API 비용을 먼저 따지기 시작하면서 AI 지출을 줄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최고재무책임자들은 AI 비용에 대한 가시적 수익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흐름은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대형 언어모델 업체의 성장 전망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임직원 AI 사용량을 추적하던 내부 순위표를 폐지했다. 경영진은 이 제도가 유용한 결과물보다 AI를 활용한 불필요한 업무를 더 늘린다고 판단했다. 우버는 2026년 AI 코딩 예산을 4개월 만에 모두 소진한 뒤 직원 1인당 AI 코딩 도구 지출 한도를 월 1500달러로 제한했다. 메타는 약 6000명의 직원에게 내부 메모를 보내 AI 사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사내 AI 비용이 수십억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액센추어도 직원들의 사소한 업무에 AI를 쓰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앞서 액센추어는 AI 도구를 쓰지 않으면 승진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기업 고객이 더 많은 토큰을 계속 소비할 것을 전제로 성장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기업들은 고가의 대표 모델을 복잡한 업무에만 쓰고, 일상 업무에는 더 작고 저렴한 모델을 쓰기 시작했다. 일부는 토큰당 요금이 없는 오픈소스 모델을 자체 인프라에서 구동하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초 연환산 매출 250억달러를 넘겼고 기업가치를 1조달러로 제시했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이보다 수십억달러 낮다. 두 회사 모두 연산 자원과 연구, 채용에 많은 비용을 쓰고 있어 기업 수요 확대가 수익성의 핵심 전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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