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에 시속 177km 질주” 공도 레이싱 즐기다 체포된 노인의 정체는?
||2026.06.25
||2026.06.25
85세 운전자 과속 적발
350Z로 시속 177km 질주
거리 레이싱 혐의까지 적용

미국 플로리다에서 85세 남성이 스포츠카를 몰고 시속 177km로 질주하다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쉐보레 콜벳과 함께 거리 레이싱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운전자는 “단순히 드라이브를 즐겼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제한속도 72km 도로서
시속 177km 주행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윌리엄 보스워스(85)는 지난 12일 밤 닛산 350Z 컨버터블을 운전하다 과속과 거리 레이싱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제한속도 시속 45마일(약 72km) 구간에서 회색 닛산 350Z와 빨간색 쉐보레 콜벳이 나란히 초고속으로 달리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속 결과 닛산 350Z는 시속 110마일(약 177km), 콜벳은 시속 125마일(약 201km)까지 속도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차량은 각각 정차 명령을 받고 현장에서 적발됐다.
“레이싱 아니다”…
20년 넘게 탄 애마 주장

보스워스는 경찰 조사에서 거리 레이싱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공개된 보디캠 영상에서 그는 “콜벳이 내 차 쪽으로 다가와 피하려 했을 뿐”이라며 “좋아하는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운행 중인 닛산 350Z는 신차 시절부터 직접 구입해 지금까지 소유해 온 차량이라고 밝혔다.
함께 체포된 57세 콜벳 운전자 역시 레이싱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내 차는 경찰이 주장하는 속도까지 낼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두 차량 모두 과속과 거리 레이싱 혐의를 적용했다.
노익장 화제…
공공도로 질주는 위험해

닛산 350Z는 3.5L V6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후륜구동 스포츠카로 뛰어난 주행 성능과 운전 재미를 앞세워 지금도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85세의 나이에도 스포츠카를 직접 운전하며 차량에 대한 애정을 이어간 점은 화제가 됐지만, 공공도로에서 제한속도를 크게 초과한 주행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지에서는 “80대에도 운전을 즐기는 열정은 인상적이지만, 속도를 즐길 곳은 서킷이어야 한다”는 반응과 함께 “운전에 대한 열정만큼은 존경스럽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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