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가 무슨 7천만원?” 지커 7X 가격 공개되자 소비자들 반응 싸늘한 이유
||2026.06.25
||2026.06.25
가성비 기대했는데 가격 보고 놀랐다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첫 출시 모델은 중형 전기 SUV인 지커 7X다.
하지만 차량 공개 직후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은 성능이 아니었다.
바로 가격이었다.
지커코리아는 7X의 국내 판매 가격을 프로 5299만원, 맥스 5999만원, 울트라 6999만원으로 책정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중국차가 벌써 7천만원 시대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중국 전기차에 대해 저렴한 가격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가격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다.
BYD와 완전히 다른 전략 선택했다
지커는 BYD와 전혀 다른 길을 선택했다.
BYD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면 지커는 처음부터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중국 시장에서도 지커는 단순한 보급형 브랜드가 아니다.
고성능 전기차와 첨단 기술을 앞세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출시 모델 역시 듀얼 모터 시스템과 대형 배터리, 최신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했다.
문제는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다.
아직까지 중국차는 저렴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 있다.
그래서 지커의 가격 정책이 더욱 큰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조금 기대했는데 아쉬움 나온 이유
가격 논란이 커진 이유 가운데 하나는 보조금 기준 때문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차량 가격이 매우 중요하다.
전기차 보조금 규모가 가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소비자들은 지커 7X 기본 트림이 5300만원 이하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가격은 5299만원으로 책정됐다.
간신히 기준선 아래에 맞췄지만 기대했던 수준보다는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위 트림은 보조금 혜택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결국 가격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꺾인 셈이다.
라이다 빠진 것도 논란이다
일부 소비자들이 아쉬움을 표현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라이다 센서다.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일부 사양에는 자율주행 핵심 장비인 라이다가 탑재된다.
하지만 국내 출시 모델에서는 해당 장비가 제외됐다.
라이다는 고급 자율주행 기능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자율주행 경쟁력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빠지기 아쉬운 장비다.
그래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격은 올랐는데 사양은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기술력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커가 직접 체험 행사 늘리는 이유
지커코리아는 최근 공격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강남과 부산, 판교, 일산 등 주요 지역에서 브랜드 행사를 열고 있다.
강원도 인제에서는 서킷 시승 행사까지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고속주행과 급차선 변경, 슬라럼 테스트 등을 통해 차량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행보가 단순 홍보가 아니라고 본다.
가격 논란을 성능으로 돌파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직접 타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는 셈이다.
실제로 프리미엄 브랜드는 숫자보다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중국차에 대한 편견 깰 수 있을까
현재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은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가격만 보면 차라리 수입 브랜드를 보겠다”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성능과 상품성을 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결국 지커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가격이 아니다.
브랜드 신뢰도다.
아직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BMW와 벤츠, 테슬라가 수십 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지커는 차량 성능과 체험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인식을 바꾸려 하고 있다.
중국차가 저렴해야만 팔린다는 공식이 깨질지, 아니면 가격 논란이 계속 이어질지는 올 하반기 지커 7X의 실제 판매 성적이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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