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필드 인스트루먼츠, 시리즈D 3.8억 달러 유치…기업가치 16억 달러

조선비즈|황민규 기자|2026.06.22

니어필드 인스트루먼츠 제공
니어필드 인스트루먼츠 제공

첨단 반도체 3D 계측 및 공정 제어 분야 기업 니어필드 인스트루먼츠가 3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니어필드의 기업가치는 16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네덜란드 딥테크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로 기록됐다.

이번 투자는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가 신규 투자자로 주도했다. 기존 투자자인 테마섹, 월든 캐털리스트 벤처스, 이노베이션 인더스트리즈, 엠앤지, 인베스트-NL도 참여했으며,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도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TNO 벤처스와 ING 등 기존 투자사도 초과 청약된 이번 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니어필드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혁신 로드맵 단축과 생산 능력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 애플리케이션 우수성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고객 지원 조직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과의 공동 연구개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AI 기술 확산에 따라 반도체 산업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도 컴퓨팅 성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니어필드의 계측·검사 솔루션은 첨단 공정 제어와 수율 향상, 안정적 양산을 지원하는 고정밀·고처리량 측정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고수치개구수 극자외선(High-NA EUV),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상보형 전계효과 트랜지스터(CFET) 아키텍처, 하이브리드 본딩 기반 3D 집적 등 차세대 공정에 필요한 핵심 계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메드 사데기안 니어필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 라운드의 성공적 마무리는 니어필드의 성장 여정에서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AI 기반 반도체 혁신 시대에 계측 및 검사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니어필드는 더 이상 신흥 기업이 아니다.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고 규모를 키우며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니란잔 시르데슈판데 엠앤지 인베스트먼트 카탈리스트 부문 총괄은 “전 세계 반도체 수요가 가속화됨에 따라 원자 수준의 정밀도로 칩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은 전략적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며 “니어필드의 계측 플랫폼은 첨단 칩 제조사들이 차세대 노드와 3D 통합 아키텍처로 나아가면서 직면하는 공정 제어 과제를 직접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손영권 월든 캐털리스트 벤처스 창립 매니징 파트너는 “니어필드는 AI의 빠른 확장과 갈수록 복잡해지는 3D 반도체 아키텍처로의 전환이라는 두 가지 산업 변화의 교차점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첨단 계측 및 검사는 차세대 칩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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