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77’ 황금번호 싹 팔아넘겨… 접대받은 공무원 무더기 적발!
||2026.06.22
||2026.06.22
‘1004·7777’ 황금번호
대행업체 조직적으로 배정
식사 접대까지 받아… 경찰 수사 착수

출처 : 다키포스트
자동차 번호판 가운데 ‘1004’, ‘7777’, ‘8888’처럼 기억하기 쉽고 상징성이 높은 이른바 ‘황금번호판’을 특정 업체에 몰아준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광역시 서구청에 따르면 교통행정과 소속 공무원과 직원 등 총 14명이 자동차 번호판 배정 과정에 개입해 일반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황금번호를 특정 등록 대행업체에 넘긴 사실이 확인됐다.
자동차 번호판은 원칙적으로 무작위 추첨 시스템을 통해 배정된다.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운이 좋아야 원하는 번호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행정 시스템을 악용해 사실상 번호를 선점한 뒤 특정 업체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일반 차량 등록 후 취소…
번호만 따로 챙겼다

출처 : 다키포스트
이들의 수법은 생각보다 치밀했다.
공무원들은 먼저 황금번호를 일반 차량에 임의 등록한 뒤 곧바로 등록을 취소하는 방식을 반복했다.
이렇게 되면 해당 번호는 일반 시민들에게 배정되지 않고 사실상 별도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조사 결과 이 같은 방식으로 확보된 황금번호판은 최근 3년 동안 약 34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보된 번호들은 특정 등록 대행업체를 통해 고급 수입차와 고가 차량 등에 집중 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일반 시민들은 추첨을 통해 좋은 번호를 받을 기회를 박탈당했고, 일부 업체 고객들만 특혜를 누린 셈이다.
“관행인 줄 알았다” 황당한 해명

출처 : 다키포스트
더 큰 문제는 일부 공무원들이 이러한 행위를 불법으로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조사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은 황금번호를 배정해주는 대가로 식사 접대를 받은 사실도 인정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를 심각한 비위 행위가 아닌 오랫동안 이어져 온 관행 정도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는 “공정하게 추첨하는 줄 알았는데 결국 사람 손을 탔다”, “번호판도 빽이 있어야 하는 세상인가”, “이게 관행이면 더 큰 문제”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드러난 건 3년 치뿐…
수사 확대 가능성

출처 : 다키포스트
광주 서구청은 비위에 연루된 공무원 10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특히 현재 확인된 340여 개의 황금번호는 최근 3년간의 기록만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해당 관행이 수년 전부터 이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번호판 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특정 번호에 대한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금품 수수 여부와 추가 연루자 존재 여부 등을 포함해 사건 전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