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받은 구글 딥마인드 핵심 인재, 앤트로픽 합류
||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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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받은 구글 딥마인드의 핵심 연구자가 회사를 떠나 경쟁사 앤트로픽으로 자리를 옮긴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존 점퍼 구글 딥마인드(DeepMind) 부사장이 퇴사 후 앤트로픽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점퍼 부사장은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단백질 구조 예측 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인물이다. 알파폴드는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예측하는 AI 시스템으로, 생명과학과 신약 개발 연구에 활용되며 AI의 과학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점퍼 부사장과 허사비스 CEO는 이 성과로 2024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그는 엑스(X)를 통해 “약 9년 만에 구글 딥마인드를 떠나기로 결정했고 앤트로픽에 합류한다”며 “데미스 허사비스는 제가 박사 학위를 따고 6개월 만에 알파폴드 팀을 이끌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고 했다.
노엄 샤지어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도 지난 17일 구글을 떠나 오픈AI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샤지어 부사장은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개발에 참여한 핵심 인물로, 2017년 구글이 발표한 논문 ‘어텐션 이즈 올 유 니드(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이 논문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핵심 기술인 트랜스포머 구조를 제안한 연구로, 오늘날 생성형 AI 모델의 기술적 기반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존 점퍼 부사장의 앤트로픽행까지 더해지면서 구글은 며칠 사이 AI 분야 핵심 인력이 잇따라 경쟁사로 이동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블룸버그는 최근 몇 달 동안 딥마인드 내부에서 기업용 AI 코딩 도구 시장에 대한 구글의 대응이 충분히 명확하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이 이직한 앤트로픽과 오픈AI는 현재 생성형 AI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 연구 기관으로 출발한 뒤 2019년 영리 부문을 설립하며 상업화에 속도를 냈고,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연구자들이 창업한 AI 스타트업이다. 두 회사는 각각 챗GPT와 클로드를 앞세워 고성능 AI 모델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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