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나머지 9.65% 지분 인수 추진...현재 정의선 회장 22.6%

CBC뉴스|하영수 기자|2026.06.20

냉장고 운반하는 아틀라스…산업현장 투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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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FIFA 월드컵 2026 기념해 아틀라스의 축구 도전기 담은 캠페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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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9.65%를 인수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 100%를 확보할 전망이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약 9.65%를 3억2천500만달러(약 5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은 현대차가 28%, 기아 17.2%, 현대모비스 11.3%, 현대글로비스 11.2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6%, 소프트뱅크가 9.65%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6월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계약에는 일정 기간 내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소프트뱅크가 잔여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과 현대차그룹이 해당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이 포함됐다. 소프트뱅크의 풋옵션 행사 기간은 21일부터 30일 이내이며, 이 기간이 지나면 현대차그룹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소프트뱅크가 풋옵션을 행사하지 않더라도 현대차그룹이 지분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2028년 양산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는 30조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2021년 6월 인수 당시 11억달러(약 1조2천482억원)로 평가됐던 것에 비해 24배 증가한 수치다.

정의선 회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22.6%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그룹 계열사 지분 상속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7∼2028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FIFA 월드컵 2026의 공식 파트너로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학습하는 과정을 담은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가 냉장고를 들어 옮기는 영상을 공개하며 산업현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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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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