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 순자산 8000억 돌파

AP신문|조수빈 기자|2026.06.17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KB자산운용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KB자산운용

[AP신문 = 조수빈 기자] KB자산운용의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가 상장 한 달여 만에 순자산 8000억원을 넘어섰다. 현대차그룹의 로봇·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전환을 피지컬 인공지능(AI) 투자 테마로 묶은 전략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모습이다.

KB자산운용은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의 순자산이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5월 12일 상장했으며, 현대차그룹과 주요 협력사를 투자 대상으로 삼아 기존 자동차 ETF와 차별화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 자율주행차, 공장 자동화 설비 등 현실 세계의 하드웨어와 결합해 작동하는 영역을 말한다. 생성형 AI가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면, 피지컬 AI는 제조 현장과 모빌리티, 물류, 로보틱스 같은 실제 산업 영역에서 AI가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아우르는 미래 제조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를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 경쟁력과 글로벌 양산 체계를 함께 갖췄다는 점에서 피지컬 AI 산업의 핵심 기업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는 이 같은 산업 변화에 맞춰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와 협력사를 함께 담도록 설계됐다. 단순히 완성차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 아니라 로봇, AI 전환, 자율주행, 공장자동화 과정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까지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피지컬 AI 생태계 전반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 구조도 특정 종목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짰다. 현대차를 약 25% 수준으로 편입하되, 피지컬 AI와 관련된 자율주행·로보틱스·공장자동화 분야와의 유사도 점수가 높은 상위 14개 종목에 투자한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적용하면서도 종목당 최대 편입 비중은 15%로 제한해 포트폴리오 쏠림을 완화했다.

기존 자동차 산업의 내연기관 중심 비중은 낮추고 로보틱스, AI 소프트웨어,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 비중을 높인 점도 차별화 요소다. 미래 성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실적과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기업을 중심으로 담아 일반 로봇 테마형 ETF보다 변동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현대차 23.80%, 현대모비스 16.13%, LG이노텍 14.95%, 기아 12.11%, 현대오토에버 8.64%, 레인보우로보틱스 6.71%, LG씨엔에스 4.93%, 두산로보틱스 3.42%, 로보티즈 2.55%, 에스엘 1.85% 등이다. 완성차와 부품, 전장, 소프트웨어, 로봇 기업을 함께 담아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 밸류체인을 반영했다.

최근 ETF 시장에서는 특정 산업을 넓게 담는 방식보다 구조적 성장성이 있는 기업 생태계를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가 상장 초기부터 빠른 자금 유입을 기록한 것도 현대차그룹의 제조 역량과 로보틱스·자율주행 전환 가능성을 함께 보려는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제조업과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를 모두 연결할 수 있는 기업으로서 대규모 양산 체계와 글로벌 공급망, 제조 데이터, 소프트웨어 역량까지 동시에 갖추고 있다”며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는 현대차그룹의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과 핵심 협력사들의 성장 모멘텀을 함께 담을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가격대별 인기 장기 렌트카

  • 20만원대
  • 30만원대
  • 40만원대
  • 50만원대
  • 60만원대

장기렌트 인기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