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3천억 받아가는데…” 사회공헌 활동은 ‘0원’ 논란

닷키프레스|정한길 기자|2026.06.14

테슬라 판매량 역대 최고

연간 12만대 돌파 전망

보조금 논란 다시 수면 위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보조금과 사회공헌 활동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1~5월 동안 총 4만5020대를 판매했다. 최근 월 1만 대 이상 판매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간 판매량이 최대 12만 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 규모 역시 수천억 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Y 돌풍에 판매량 급증

테슬라의 성장세는 모델Y가 이끌고 있다.

올해 누적 기준 모델Y 프리미엄은 2만8449대가 판매됐다. 롱레인지 모델도 3930대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현재 판매 추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테슬라코리아의 국내 판매량이 12만 대 안팎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보조금 규모만 3000억 원 추산

논란의 핵심은 전기차 보조금이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일정 가격 이하 전기차는 국고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모델Y 역시 일부 트림이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연간 판매량 12만 대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테슬라 차량에 지급되는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규모가 약 30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3조3065억 원, 영업이익 495억 원, 순이익 401억 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사회공헌 활동은 ‘0원’

반면 사회공헌 활동 규모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기부금 집행 내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약 39억 원, BMW 코리아는 16억 원 이상,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포르쉐코리아 역시 각각 19억 원과 18억 원 수준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내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이 제한적인 기업이 막대한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반대 측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특정 기업이 아닌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인 만큼 판매량이 많은 브랜드가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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