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韓 AI 시장서 제미나이 제치고 2위… ‘챗GPT 게섯거라’
||2026.06.13
||2026.06.13
앤트로픽이 내놓은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가 한국 생성형 AI 앱 시장에서 구글 '제미나이'를 제치고 매출 2위에 올랐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클로드는 올 들어 현재까지 한국 iOS 생성형 AI 앱 가운데 매출 2위, 매출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한국 생성형 AI 시장은 '챗GPT'와 제미나이의 양강 구도였으나, 클로드가 지난 3월 23일 처음으로 제미나이를 앞선 뒤 격차를 벌리고 있다.
성장세는 5월 초 더욱 가팔라졌다. 클로드는 지난달 5일 10만4000달러의 일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센서타워는 같은 기간 다운로드 수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점을 들어 "신규 사용자 유입보다 기존 이용자의 유료 구독 전환이나 상위 요금제 업그레이드에 의한 매출 증가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남달라졌다. 올 1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클로드의 국가별 매출에서 한국(4.7%)은 미국(41.1%)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챗GPT에서도 한국은 미국(33.1%), 일본(5.3%) 다음이었고, 제미나이 역시 일본(15.0%)에 이어 한국(14.5%)이 2위 시장으로 조사됐다.
웹에서 클로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클로드 웹사이트는 3~5월 방문자 성장률에서 챗GPT와 제미나이를 모두 앞섰다. 클로드 이용자의 58.8%는 웹사이트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챗GPT(22.0%), 제미나이(34.9%)를 크게 웃돌았다.
손희동 기자
sonn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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