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말레이시아 생산 거점 재편… 스텔란티스 공장서 위탁 생산
||2026.06.11
||2026.06.11
기아가 말레이시아 현지 판매 체제를 전환한 데 이어 생산 거점도 재편한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신차 투입과 공급망 재정비를 통해 현지 공략을 강화하려는 결정으로 분석된다.
11일 업계 소식을 종합하면 기아 말레이시아 판매 법인은 올해 3분기부터 말레이시아 북부 케다주 구룬에 있는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아는 이노콤 쿨림 공장에서 카니발과 스포티지 등 말레이시아 현지 주요 판매 차종을 생산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이노콤과의 협력은 5년 만에 종료된다.
이번 위탁 생산 결정은 스텔란티스와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새로운 생산 거점이 되는 구룬 공장은 연간 6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조립 시설을 비롯해 도장·차체 공장, 시험 주행 트랙, 부품 협력사 전용 구역 등도 마련돼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스포티지와 카니발을 우선 조립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는 구룬 공장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면서 별도의 공장 신설 없이 생산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해당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말레이시아 내수 시장은 물론 역내 수출 시장에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올해 1월 100% 출자 자회사인 기아 세일즈 말레이시아를 설립하고 현지 판매 체제를 직영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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