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멋지다” 일론 머스크가 태극기 올린 이유
||2026.06.10
||2026.06.10
전기차만 나홀로 성장세
테슬라 판매량 급증 영향
캐즘 극복 기대감 커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자신의 SNS에 태극기 이미지와 함께 “한국은 멋지다(Korea is awesome)”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는 한국 시장에서 테슬라가 기록한 높은 판매 실적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국내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를 겪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테슬라가 자리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신차 등록대수는 12만22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감소했다.
반면 전기차 등록대수는 3만2785대로 50.9% 증가하며 주요 연료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도 넘어섰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하이브리드차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하이브리드차 등록대수는 3만1808대로 전년 대비 21.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는 휘발유 차량에 이어 국내 등록대수 기준 두 번째로 많은 연료 타입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이어졌던 전기차 캐즘 현상이 완화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시장 전체가 위축된 상황에서 전기차만 성장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가 시장 성장 이끌어

전기차 성장세 중심에는 테슬라가 있었다.
테슬라는 지난달 1만866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3% 증가했다. 전체 전기차 판매량 가운데 약 33%를 차지한 수치다.
특히 모델 Y는 8762대가 판매되며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한 전체 승용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테슬라의 판매 호조는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국산 전기차도 판매 증가

국산 전기차 역시 일부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아 EV3는 지난달 2441대가 등록돼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297대로 84.9% 늘었다.
또한 지난해 출시된 기아 EV5도 2302대를 기록하며 전기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를 중심으로 형성된 전기차 수요가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한 다른 브랜드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 구매 경험이 늘어나고 소비자 인식이 개선될 경우 시장 전반의 캐즘 극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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