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트럭 신형 아록스 덤프 韓 선봬… “올해 800대 판매 목표”
||2026.06.10
||2026.06.10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한국 고객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안토니오 란다조(Antonio Randazzo) 스타트럭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10일 ‘뉴 아록스 4153K 싱글리덕션 덤프’를 출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타트럭코리아가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 운영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이날 운영 효율과 장기 운행 경쟁력을 높인 25.5톤(t) 덤프 ‘뉴 아록스 4153K 싱글리덕션 덤프’를 선보였다. 독일 다임러 트럭 본사가 3년에 걸쳐 분석·연구해 개발한 신형 아록스 덤프는 국내 운행 환경을 고려해 고하중 환경 대응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동근태 스타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신형 아록스 덤프에 대해 “더 강해지고, 더 똑똑해진 한국형 스마트 덤프”라고 설명했다. 신형 모델은 총중량이 기존 39t에서 41t으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주요 부품의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앞축 하중을 10t으로 개선해 안정적인 조향과 차체 균형을 높였으며 강화된 ‘싱글리덕션(Single Reduction)’ 액슬을 적용했다. 싱글리덕션 액슬은 엔진의 힘을 바퀴로 전달하는 축의 기어 구조 중 하나다. 힘을 전달하는 단계를 줄여 동력 손실을 최소화한 연비 중심형 바퀴축 구조다.
신형 아록스 덤프에는 3세대 OM471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530마력, 최대토크는 365킬로그램미터(㎏·m)다. 여기에 개선된 X-펄스 고압 커먼레일 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분사량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다. 또 파워시프트 어드밴스드가 적용된 메르세데스-벤츠 파워시프트3(MPS3) 변속기가 탑재됐다.
하부 구조는 고하중 작업 환경을 고려해 41t급 중량 설계가 반영됐으며 프레임 강성을 강화하고 하중 분산 구조로 설계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은 유압 시스템 제조업체 히바(HYVA)의 고강성 경량 실린더도 탑재됐다.
첨단 안전 기술 패키지도 적용됐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6(ABA 6) ▲액티브 사이드가드 어시스트 2(ASGA 2) ▲프론트가드 어시스트(FGA) ▲차간 거리 제어 어시스트(AHA) 등이 통합된 270도 센서 퓨전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보행자와 자전거까지 감지해 충돌 사고에 대비한다.
동 대표이사는 뉴 아록스 덤프를 통해 고객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출력과 효율성이 구매의 중요한 기준이었지만, 현재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가 판단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뉴 아록스 덤프는 뛰어난 내구성과 효율성으로 운휴 시간을 줄이고 가동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국내 서비스 거점도 확대할 방침이다. 동 대표이사는 “운행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며 “연내 남양주와 동해 등 2곳을 추가로 확보해 총 22곳의 서비스 거점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 중 전국 주요 지역에 하이테크 서비스센터를 열어 높은 난도의 정비를 담당할 것”이라며 “부품 수급을 위해 2개월 분량의 핵심 부품을 미리 확보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트럭코리아는 디지털 솔루션과 5년 무제한 보증으로 총소유비용(TCO)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실시간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플릿보드(Fleetboard)’를 통해 연비 개선과 유지비 절감을 유도한다. 플릿보드는 차량의 공회전 시간, 평균 연비, 평균 적재 중량, 운전자의 주행 패턴 등을 분석해 개별 리포트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적극 활용할 경우 최대 15%의 연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덤프 고객만을 위한 전용 컨트랙트 프로그램인 ‘스타케어 5+ 티퍼(StarCare 5+ Tipper)’를 운영한다. 이는 정기 점검과 엔진오일, 필터류 교환, 히바(HYVA) 필터 교환 등 차량 유지관리에 필요한 항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험로 주행 시간이 많은 덤프의 경우 동력 전달계와 주요 부품에 대해 5년·주행거리 무제한 보증이 제공된다.
동 대표는 보증 기간이 지난 차량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트럭 파츠’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럭 파츠는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가 직접 품질을 관리하고 1년의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비공식 부품으로 인한 문제를 줄일 수 있고, 정품 대비 30~40% 낮은 가격대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신형 아록스 덤프를 연 800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동 대표이사는 “지난해 약 700대 판매를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는 800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며 “덤프 시장에서는 20%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