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오픈AI, ‘챗GPT’ 개편 준비… 코덱스·AI 에이전트 전면에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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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챗GPT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 무료 이용자가 많은 챗봇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코딩 도구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결합한 고수익 제품으로 성장 축을 옮기려는 전략이다.
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를 코딩 도구, AI 에이전트, 외부 파트너 앱을 결합한 ‘슈퍼앱’ 형태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매출 확대와 수익성 확보 압박을 받고 있다.
핵심은 챗GPT 안에서 코딩 제품 ‘코덱스(Codex)’와 AI 에이전트 기능을 더 전면에 배치하는 것이다. 이는 최근 오픈AI 내부에서도 AI의 미래가 단순 질의응답형 챗봇이 아니라, 이용자를 대신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에 있다는 판단이 커진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FT에 따르면 개편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챗GPT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코딩 도구, 이미지 생성, 캔바·부킹닷컴 등 외부 파트너 앱을 더 쉽게 활용하도록 인터페이스가 바뀔 전망이다.
오픈AI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은 200만곳이며, 기업 고객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한다. 회사는 이 비중이 연말까지 50%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덱스 역시 데스크톱 앱 출시 이후 주간 활성 이용자가 500만명을 넘어서며 기업용 성장 제품으로 부상했다.
이번 개편은 오픈AI가 챗GPT를 단순 챗봇이 아니라 개인 업무와 일상 전반을 처리하는 AI 비서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AI 에이전트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기업용 AI 제품에 집중해 온 앤트로픽 등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종길 기자
jk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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