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집계] 현대차·SK하이닉스·삼성전기 순매수 삼성전자·한미반도체·셀트리온도 매수 상위 SKT·원익IPS·한화시스템은 순매도 주식초고수는 지금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8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순으로 집계됐다.
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이날 11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9.43% 내린 63만 4000원에 거래됐다.
코스피가 개장 초반 8%대 급락한 뒤 7600선까지 밀리는 등 국내 증시 전반이 흔들리자 상위 1% 투자자들이 현대차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회동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황 CEO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를 찾아 정 회장과 만난다. 전날 서울 을지로 우래옥에서 점심을 함께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마주 앉는 것이다.
두 사람은 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공장 등 실제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현대차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AI와 로봇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구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순매수 2위는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3.53% 내린 199만 700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200만 원 안팎까지 오른 뒤 반도체주 전반의 차익 실현과 시장 급락이 겹쳤지만, 초고수들은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50만 원에서 350만 원으로 올렸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우위와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실적 전망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3위에는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6.69% 하락한 30만 7000원에 거래됐다. 폭락장 속에서도 초고수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함께 사들이며 반도체 주도주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9만 원으로 제시했다. 에이전트 AI 확산으로 범용 D램과 낸드 수요가 함께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이밖에도 순매수 상위권에는 삼성전자우(005935), 한미반도체(042700),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리노공업(058470) 등도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우는 5.31%, 한미반도체는 8.13%, 셀트리온은 6.53% 하락했다. 증시 전반이 급락한 가운데 반도체, 바이오, 인터넷 등 기존 주도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셈이다.
반면 순매도 1위는 SK텔레콤(017670)이었다. SK텔레콤은 같은 시간 6.48% 오른 11만 3300원에 거래됐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으로 최근 매수세가 몰렸던 만큼 일부 차익 실현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이날 엔비디아 ‘DSX 플랫폼’ 기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반도체 칩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해 아시아 최대 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원익IPS(240810), 한화시스템, 현대모비스(012330), LG이노텍(011070) 등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NAVER, 삼성전자 순이었다.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POSCO홀딩스(005490)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