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 행보’ 젠슨 황 “치맥보다 좋은 건 없다” 야구장 찍고 2차 깐부회동
||2026.06.07
||2026.06.07
두산 홈경기 시구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
K-치킨 애호가로 ‘치맥’에 대한 애정 드러내

지난 5일 방한 이후 광폭 행보에 나선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라 큰 주목을 받았다.
황 CEO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황 CEO가 KBO리그 경기 시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홈 경기와 대만 프로야구리그에서 시구를 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젠슨 황 측이 한국 프로야구를 관람하고 싶다는 뜻을 두산 측에 전달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도 즉각 화답했다.
대만 출신으로 평소 야구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것으로 전해진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뜻하는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이날 마운드에 올랐는데, 두산도 구단주인 박정원 회장이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 구사가 가능한 외국인 투수 잭 로그가 직접 황 CEO의 시구 지도를 맡았다.
시구 이후 황 CEO는 두산 구단이 마련한 별도의 좌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황 CEO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이 예정돼 있어 야구를 관람하다 자리를 뜰 예정이다.
깐부치킨 삼성점은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치킨·맥주(치맥) 회동을 해 화제를 모았던 장소다. 잠실구장과도 가까워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특히 K-치킨 애호가로 알려진 황 CEO는 또 한 번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본격 시구에 앞서 마이크를 잡고 한국 팬들에 인사한 그는 “치맥보다 좋은 건 없다”는 위트 넘치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또 외식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단체 관람에 나선 엔비디아 임직원을 위해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점에서 113마리를 단체 주문했다.
치킨을 먹으며 야구 관람에 나선 황 CEO는 또 한 번 치맥을 즐기기 위해 자리를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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