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마이바흐 대신 ‘이것’ 탔다”수백조 자산가가 한국서 선택한 국산 세단의 정체
||2026.06.07
||2026.06.07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한국을 찾으면서 그의 동선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T1 베이스캠프 PC방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유명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만나기 위한 일정이었다.
이후에는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 일정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이 등장하는 곳마다 인파가 몰리면서 그의 옷차림과 차량까지 화제가 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그가 서울에서 이용한 의전 차량이다.
검은색 대형 세단에서 젠슨 황이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해당 차량은 제네시스 G90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AI 반도체 기업 CEO가 방한 중 벤츠나 BMW가 아닌 국산 플래그십 세단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졌다.
젠슨 황이 방한 일정 중 이용한 차량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이다.
G90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상위 세단이다.
2018년 EQ900의 후속 모델로 등장한 뒤 국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제네시스는 2015년 현대차가 독립 고급차 브랜드로 출범시킨 브랜드다.
그중 G90은 브랜드의 기술력과 고급감을 가장 강하게 보여주는 모델이다.
넓은 실내 공간과 부드러운 승차감, 정숙성, 고급 소재를 앞세워 기업인과 의전 수요에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이번에 젠슨 황이 이용한 차량은 2023년 등록된 영업용 차량으로 알려졌다.
즉 젠슨 황 개인 소유 차량이라기보다, 엔비디아 측이 방한 기간 동안 이용한 의전 차량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젠슨 황이 제네시스 G90을 이용한 점은 단순한 차량 선택 이상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엔비디아와 벤츠의 차세대 자율주행 협력 발표를 앞둔 시점이라, 벤츠 차량 이용 자체가 하나의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됐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젠슨 황은 오는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G90을 의전 차량으로 선택한 것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주요 경영진이 협력사 제품이나 차량을 사용하는 것이 흔한 일이라고 본다.
그래서 이번 제네시스 탑승도 현대차와 엔비디아의 협력 강화 메시지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제네시스 G90은 단순히 비싼 국산 세단이 아니다.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의전 차량으로 활용될 만큼 상징성이 커졌다.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도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용 차량으로 사용된 바 있다.
이는 G90이 단순한 국내용 고급차를 넘어 글로벌 VIP 의전에도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의 차량이라는 의미다.
G90의 강점은 뒷좌석 중심의 편안함이다.
넓은 레그룸과 부드러운 승차감, 뛰어난 정숙성을 제공한다.
고급 세단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빠른 가속이 아니다.
탑승자가 이동 중 편안하게 업무를 보고, 피로를 줄이며, 안정적인 분위기를 느끼는 것이 핵심이다.
젠슨 황처럼 하루에 여러 일정을 소화하는 글로벌 기업인에게 이런 대형 세단은 가장 현실적인 의전 차량이 될 수 있다.
엔비디아와 현대차그룹의 협력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직접 연결된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하이페리온 플랫폼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기반으로 평가된다.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기계 장치가 아니라 바퀴 달린 컴퓨터로 바뀌고 있다.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각종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려면 강력한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 영역에서 엔비디아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현대차그룹 역시 미래차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엔비디아와 같은 AI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젠슨 황의 G90 탑승이 단순한 의전 차량 선택을 넘어 상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차량 한 대의 선택이 향후 자율주행과 AI 모빌리티 협력 방향을 보여주는 장면처럼 읽히는 것이다.
과거 글로벌 CEO나 해외 귀빈의 의전 차량이라고 하면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같은 독일 프리미엄 세단이 먼저 떠올랐다.
하지만 이제는 제네시스 G90도 그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산차가 단순히 가성비로 선택되는 시대를 넘어, 의전과 상징성까지 갖춘 프리미엄 세단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젠슨 황이 G90을 탔다고 해서 그의 개인 차량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번 차량은 방한 일정에 맞춰 이용한 의전 차량으로 보는 것이 맞다.
하지만 세계적인 AI 기업 CEO가 한국에서 현대차그룹의 플래그십 세단을 이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하다.
G90은 한국 고급차 시장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이 됐다.
젠슨 황의 제네시스 탑승은 단순한 자동차 뉴스가 아니라, 엔비디아와 현대차그룹의 협력 가능성, 그리고 국산 프리미엄 세단의 달라진 위상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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